이비인후과 의사쌤에게 2번이나 수술받았는데도 제 희망사항대로 수술받지 못했습니다

후기 포럼인 만큼 제가 태어나서 처음 받아본 코수술 1번째, 2번째에 대한 후기를 쓰겠습니다

간단하고 알아듣기 쉽게 쓰기 위해 시간순 대로 나열하여 쓰겠습니다.

1. 수술상담을 아주 꼼꼼하게 대학교 교수님처럼 40분가량 해주시는 모습에 믿음이가서 수술날짜를 잡았습니다.
실리콘은 싫어서 무보형물수술로 하자 했고 전 자연스럽게를 강조하였습니다. 예약금 50만원결제하였습니다.
2. 수술을 받고 나니 코가  서경석처럼  화살코가 되있고 무겁게 쳐져있어 여성스럽지 못한 오히려 더 못생겨진 코가 됐습니다.
3. 인터넷을 뒤져보니 들창코, 짧은코에 쓰는 방법인 비중격연장을 사용하였습니다.
4. 왜 비중격연장을했냐 묻자 의사선생님이 내 코상태를 잘아신다~라는 이상한말을 실장을 통해 전달들었고 제거를 받기위해 3주차에 갔습니다.
5.평생동안 가볍게 살던 코에 코기둥+ 밑바닥까지 연골이 묵직하게 들어있으니 당연히 무거워 숨쉬기가 힘들고 압박감이 심해 천장보고 잠을 잘수가 없을정도여서 엎드려서 자던 수준이였습니다. 그래서 전체제거를 원해서 병원을 간건데 다제거원한거였냐고.. 코끝연골제거만 해주려 한거였다고, 비중격연장등 다 제거하려면 6개월 뒤 오라고합니다.ㅋㅋ 전 무슨 죄인지 참 돈 500주고 마음의 병을 얻고 의도치않은 못생긴 코를 얻었습니다. 그지같은 6개월을 살았습니다. 코를볼떄마다 아니 대체 왜 이걸하신거지??진짜대체왜??? 이런 의문밖에 안듭니다.

6. 제거수술을 받으면 그냥 전 쌩돈을 날리고 우울증만 얻어가는 셈이라는게 싫어 재수술을 이쁘게받을까, 제거를 받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6개월뒤 남들다 만류하였는데도 그냥 한번 믿어보자. 하고 재수술을 같은 의사쌤께 무료로 받았습니다. 적어도 속상해하는 제 모습에 약간이라도 미안해하는 눈치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2차수술전  제가 요청했던사항 : 비중격연장 제거해달라, 왜 비중격연장을대체 하신거냐
(이 질문에 의사쌤은"자연스럽게를 강조하셔서.."라고대답하였습니다. ㅋㅋ모든 고객들은 그럼 자연스럽게 해달라는게 비중격연장해달란 말인가요?),

 이번엔 그럼 자연스럽게말고 이쁘게 여성스럽게좀해달라, 비순각라인(옆모습을 봤을때 코와 인중라인)이 90도 이상이 되게해달라. 지금 7~80도 이다. 더 쳐졌다. , 코 밑에 아무것도 넣지말아달라. 그냥 남들 수술하는거처럼 코끝연골만 넣어서 위로 반버섯처럼 올라가게좀 해달라.단,너무높진않게. ( 오케이 하셨습니다. 단 지지대는 있어야 한다하셔서 그래. 안전을위해. 무너지지않기위해 지지대는 저도 오케이 하였습니다저도. 아무튼 저는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제가원하는 코를 설명드렸습니다.)


7. 2차수술후 : 5번째사진을 보면 보이시다시피 수술전엔 비주가 있는코는 아니였지만 비주 없단말은 안듣고 살았습니다. 그냥 동글동글한 라인이있었습니다. 현재는 비주가 아예 없어진것 처럼  일자라인입니다 ㅋㅋ 오히려 더 펑퍼짐해 보이는 코입니다. 옆모습사진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냥 1차수술후 보단 각도가 나아졌지만 비순각은 여전히 답답하게 생겼습니다. 여자는 반버섯라인이 이쁘다고 하셨으면서 왜 자꾸 전 코각도를 80도 정도로 해서 ㅋㅋ 남성스러운 코를 갖게해주는지.. 왜 내가 요청한대로 해주지않는지.. 싶어 의사쌤께 질문드렸습니다.

8. (2차수술직후에는 테이프를 비주에 붙히고 있었던 터라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고 1차수술보단 화살코가 개선이 되어보였기에 맘에들었고 이정도면 살수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코는 여전히 쳐져보이기에 의사쌤께, 전반적으로 다행이다, 잘된것같다. 그런데  왜 아직도 밑에 연골이 들어가있는거처럼 쳐져보이냐 하니 "그건 연골을 넣어서.."라고 하셨고 제가 네!?! 라고 화들짝 놀래  묻자 아 그..연골 위치를 바꿔서그래요 라고 바꾸어 말하셨습니다..

9. 하지만 이제 비주에 테이프도 때고 살다보니 비중격연장이 해제된게아닌 거처럼 코도 여전히 단단하게 고정되어있고, 코끝에 연골이 들어있는게 느껴지고 그냥 한번에 말하자면, 아직도 비중격연장이 각도만바뀌어있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지지대는 튀어나오진 않고 그냥 지지만해주는거잖아요;ㅋㅋ그냥 불편! 하기만한거잖아요;지지대만 넣은거같진 않은 코입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병원측과 합의를 보고 있는 시기입니다. 잘 해줄것 같진 않아 문제입니다.

병원측에선 우리가 재수술도 해주지않았냐, 우리가 아예 무시하고 그러지않고 챙겨드리지않았냐 입니다. (네 , 챙겨준거 맞으세요. 근데 고객입장에선 챙겨주진 않으셔도 그냥 한방에 수술 이쁘게 내가 원하는대로 끝내주시면 그게더 땡큐죠 ..왜 두번내내 마음대로 연골을 넣어두셨냐구요..)

결론 :
(수술전 코 :복코)
(1차수술후 : 휜코, 화살코, 코끝이 더 뭉툭해짐, 찝힌코, 절골로 인해 숨쉬기 불편, 필요치않던 비밸브재건술(코천장무너져서 숨못쉬는분아니면 받지마세요))
( 2차수술후 :비주 사라져서 더 평평하고 못생겨보이는코, 여전히 연골을 코밑에 넣어놔서 수술전코가 더 비순각이 시원시원함, 절골후유증으로 숨구멍이좁아져서 숨이 잘 안쉬어짐. 2번이나 수술을 잘못받았다는거에 대한 우울증 자살충동)

처음부터 제가 원하지않던 수술을 받았고, 2차수술을 받았는데도 비중격연장 해제해주신다 해놓고 여전히 연골이 들어있다라고 하셔놓고 갑자기 말을바꾸며 각도를 바꾼거다 라고하십니다. 결국다시 물어보니 해제한거맞다고 하십니다. 왜 그럼 말을 애초부터 바꾸시는걸까요?..  여러분은 꼭 수술전 내가 요청하는 사진과 모양을 세세하게 봐주시는 원장님을 찾길 바랍니다. 하도 오케이 오케이, 그럴게요, 알겠습니다 하셔서 그렇게 해주실줄 알았는데. 사진 부터 대충 그냥 스윽~보면서 "포토샵 잘하시네요"라고만 하는게 이상하긴 했습니다 ㅋㅋ


아 그리고 병원 비포애프터 사진은 제가 아닙니다. 이 사진을 첨부한 이유는 애프터사진이 제 코 수술전같고 비포사진이 제 코수술 후 인것같아서 ㅋㅋㅋㅋ제코를 오히려 저렇게 수술을 반대로 해주신게 참 억울하고 어이없어 쉽게 이해하시라고 올립니다.ㅋㅋ

코수술 되도록이면 하지마세요. 굳이 연골을 넣어 딱딱한 느낌을 평생가지며 마스크만 껴도 그 얇은 천쪼가리에 압박감이 느껴지는 코로 살지마시고 그냥 편하게 사세요 ㅋㅋ 그리고 돼지코가 되냐안돼냐 꼭물어보세요. 실리콘아니고 무보형물이니 가능하겠지 했는데 ㅋㅋ연장을 해두시니..안돼고..이게..참 중요치않은줄알앗는데 너무 불편하고 전 중요하더라구요. 그리고 수술을 요청하는대로 그냥 좀 그대로만 해주시는 원장님을 찾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일중요한거.. 내가 수술받으려는 의사쌤의 부작용 글을봤거나 친절하지않은 글을 하나라도 봤으면... 수술취소하세요. 예약금이 100만원이여도 취소하세요. 전 바보같이 의사쌤이 설득해주시고 잘해주시겠다 하셔서 넘어갔는데 후회가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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