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에 전체제거하고 오늘 부목떼구 테이핑 하구 왔네요.

저는 지방에 살아서 서울까지 상담받으러 가기가 쉽지 않았어요. 제거를 해야할지.. 제거하면 돌아오긴 할지.. 잘 제거 된다고 해도 수축기가 오면 멘탈 나갈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하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혹시나 저 처럼 고민 하시거나 제거 생각 있으신 다른 분들에게 도움 되실까 하는 마음에 글 작성할게요.

제가 제거 결심한 이유는 코끝이 새부리처럼 쳐져있던 이유가 제일 큰 것 같아요. 그 외에는 한 쪽 코끝 비중격만져짐, 한 쪽으로 숨이 잘 안쉬어짐, 코 끝 이물감 & 압박감, 웃을 때 화살코, 너무 높아진 코, 쳐져있으니 정면에서도 긴코같은 느낌.. 등등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이쁜모양은 아니라 제거 결심한 것 같네요. 제거 이유가 결국 모양불만족이 제일 커서 제거하고 몇개월 지나고 또 마음에 안들면 어떡하지란 걱정도 큰 것 같아요. (그래도 이물감이 넘넘 싫어서 재수술은 안할 것 같아요)

얼마 안됐지만 제거 후에 마음에 드는 점은 비중격 특유의 그 이물감이 하나도 안느껴지네요. 처음엔 부목이랑 실밥때문에 잘 몰랐지만 지금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쪼코로 숨 잘 안쉬어지는 것도 예전처럼 잘 쉬어지는 것 같아요!

5일차라 그런지 아직 정면에서 본 콧대 옆쪽??이 부한 느낌이 있네요. 메부리는 아니였지만 실리콘 안착시킬 때 콧대를 갈아서 콧대가 넙대대해져서 그런건지 불안하긴 하네요.. 갈림이 있긴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셔서 그냥 붓기 때문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ㅠㅠ


저는 붓기가 넘 스트레스여서 ㅠㅠ 제거하신 분들 붓기는 어느정도 지나고 완전 다 빠진 느낌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