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그냥 문득.. 지옥을 오가며 괴로워하던 때가 갑자기 생각나서 아련한 마음으로 들어와봤는데... 여전히 힘드신분들 많으셔서 맘이 아프네용 ㅠㅠ
전 딱 2년전에 전체제거했고 중간중간 수축기같은게 와서
놀래서 여기 글도 쓰고 병원도 찾아가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지금은 결론적으로 코를 잊고(?)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또 코가 갑자기 이상한 느낌이 든다면 또 놀래고 겁나서 난리칠거 뻔하지만..ㅋㅋㅋㅋ 지금은 안그런지 1년가까이 되니까 이렇게 잘살고 있다고 말할 여유가 생기네요 ㅎㅎㅎㅎ
제거 고민하시는 분들 얼마나 무섭고 걱정되고 괴로운지 그맘 너뮤 잘 압니다 ㅠㅠ 저또한 그랬고 정말 지옥처럼 매일매일 울고 성예사만 보다가 날이새고 그랬죠 ㅠㅠ 심할땐 진짜 죽고싶기도 했고요.....
그치만 다들 잘 되실겁니다..!!! 저도 그때 막 제거한지 오래되신 분들 후기가 너무 절실히 궁금했는데 이제 제가 오래된 사람으로서 힘을 드리고 싶네요!!! 궁금한거 댓글 달아주시면 나중에라도 답 최대한 달아드릴게요~!!!
참고로 저는 수술 2번하고 3번째에 제거했고
실리콘 비중격 귀연골 전체제거했고 피막도 제거했어요
통증과 코끝 비침으로 제거했습니당
지금 코모양은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긴있음...)
지인들은 잘 몰라요. 약간 이미지 변화는 있지만 그냥 살찌고 늙어서 그런줄 아는거 같아요 ㅋㅋㅋㅋ
코생각 안하고 행복하게 현생 살아가는 날이 올까 싶었는데 . 옵니다!!! 코때문에 아프고 힘드신 모든 분들께 좋은 기운 보내드립니다 화이팅!!!
ps. 저 제거로 너무 힘들때 오픈 카톡방에서 같이 동고동락(?) 했던 분들 다들 잘 계시는지 너무 궁금해요... 다들 정도 들고 서로 현생에서 받지 못하는 공감을 서로서로 해주며 큰 위로가 되어주었었는데.. 그래서 저 제거한지 한참지나도 안나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방이 폭파 됐어요 ㅠㅠ 힝.. 그때 그분들 다들 잘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계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오ㅋㅋㅋ 방이름이 우리모두 힘내요! 뭐 이런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