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코 옆면>
<모태코 정면>
<수술후 코 정면>
<수술후 코 옆면>
<제거20일후 정면>
<제거20일후 옆면>2019년 3월초에 비중격, 실리콘으로 수술하고 이물감과 이미지 변화때문에 엄청 힘들어서 제거 결심하고 지금 제거한지 한달됐어요. 제가 성예사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간 만큼 저도 언젠간 제거하면 꼭 후기를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사진도 올려봐요. 병원명은 공개할까 말까 하다 제가 사정상 핸드폰을 많이 못봐서 한분한분 답장못해드릴수도있어서 한번에 남겨놓습니다..! 그리고 병원의 모든 분들이 다 친절하셔서 좋았던 기억도 있어서요..!
저도 처음에 제거하기 전에는 어떤코로 변할지 상상이 안가서 무섭고, 차라리 제거를 하지말까 싶기도 했는데요. 이 보형물을 넣은채 몇십년을 살아갈바엔 마음 편히 제거할려고 서울에서 두군데 발품 판뒤 결정했어요.주변 사람들이 수술 잘되었는데, 그냥 참고 살아라, 제거하지마라 라고 많이 했는데 저는 모양이 중요한게 아니였거든요..
병원에서는 조작이 많이 된 코가아니라 들릴 코는 아니고 모태코랑 비슷하게 돌아온다고 말씀해주셨구요, 사진 보시면 제 모태코는 복코에 코끝은 아래로 조금 쳐져있고 웃으면 화살코가 되는 코였습니다.
수술후, 코끝(비주쪽)은 더많이 내려와서 웃으면 더 심한 화살코가 되었고, 제가 눈이 긴편인데 실리콘을 넣으니 미간이 좀 몰려보이더라구요(사진 찍거나 자신만 알수있는 미세한 현상) 그래서 조금더 나이도 들어보이는것 같구ㅠ
그래서 원장님께서 제거할때 비주쪽을 일부러 좀더 넣어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제거후엔 예전코보다 코끝이 예쁘구요, 앞모습도 많이 복코가 아니에요! 오히려 주변에서는 수술후랑 제거후 차이를 못느끼는사람도 많고, 아예 말안한 사람도있어요(몰라보더라구요.)
제 자신만 하루종일 코에 신경이 쏠려있고, 코만 들여다보고 해서 그렇지 남은 의외로 타인의 코에 관심이 없다는걸 또 깨닫게 되었고요, 이번년도의 성형이 제 인생에서 가장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어요. 저도 쉬운마음으로 덜컥 코수술을 결정한것이였고, 크게 후회했죠. 겉모습이 다가아닌데, 왜 난 좀더 신중히 결정하지 못했을까라구요. 지금 여기에 있는 분들 모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거라 생각해요. 예전의 저처럼지금 남이 무슨 얘기를 하던 잘 안들리고 코에만 신경이 쏠려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런 시기에는 일부러 제 일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제거 날을 앞두고 하루하루 시간을 허비하지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코 수술후 허무맹랑하게 날린시간이 2달이나 있거든요.. (우울증도 걸리고 식욕도 없었어요)
그후론 정신차리고 일부러 밖에 더 나가려고 하고, 날 챙겨주는 사람과 만나서 얘기하고, 일에 집중했어요. 마음을 비우니 제거 당일에도 오히려 덤덤하더라구요! 제거 후에도 코를 보려고 거울도 많이 보지않구요, 열심히 살고있어요! 제 말이 위로가 많이 안되었을수도 있지만, 힘든 시간은 다 지나가더라구요. 미래는 알 수 없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것이 중요한것같아요. 제가 많이 힘들 때, 저희 아빠가 해주신 말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라는 말이였어요! 어느 유명인이 하신 말이라고 했는데 그것까진 기억이 잘안나네요. 이 말을 녹음해놓고 자기전에, 그리고 힘들때 매일 들었어요. 여기 계신 모든 분들 다 잘되길 바라며, 또 힘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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