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딱 제거 2개월 차입니다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가네요. 벌써 두달이라니-
사진은 현재입니다.
제거 전, 제거 일주일 때랑 비교 사진 올리려고 했는데
이전 사진을 다 지워버렸네요ㅠ
우선 무엇보다 정말정말 홀가분합니다.
수술 직후에도 느꼈지만 자연코는 이렇게 가벼운 느낌이구나 새삼 다시 느낍니다ㅋㅋ
미간은 실리콘이 꽤 높게 들어가 있었던지라
아무래도 상실감이 있어요
(실리콘 높이랑 자세한 정보는 이전 글 참고하세요)
그치만 낮아지는 거 감수하고 제거 결정한거라
다시 수술하고 싶다거나 그 정도의 상실감은 아니에요
그리고 오랜만에 본 친구들, 자주 보는 사람들 모두
뭐가 달라진 건지 모르더라구요. 역시 남들은 내 코에 그렇게까지 관심이 있지 않구나 생각했죠ㅋㅋ
가족들도 크게 다르지 않구만 뭐하러 수술을 해서 넣었다 뺐다 고생이냐고ㅋㅋ (물론 미간은 좀 없어졌네 라고 하긴 했지만요ㅠ ㅋㅋ) 전 그냥 7년 동안 높은 코 렌탈 잘하고 반납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농담) 부작용 불안감과 압박감, 이물감 등으로 걱정하며 잠못들던 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끔찍하지만 ㅠㅠ 시간이 지나니 농담도 나오네요.
제거 6개월에서 1년 넘은 분들 후기보면
지금보다 더 콧대 낮아지거나 모양 변화가 미세하게 있을 거라고 해서 아직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한달 팔로우업 때 병원에서는 모양, 높이 모두 90프로 잡힌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지금 기준으로 생각하면,
모태코보다는 아주아주 살짝 높이가 있는 것 같고
코 끝이나 모양은 모태코+성형코 인 것 같아요.
상실감 있을까봐 걱정하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낮아지는 건 무조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인데
편하고 홀가분한 건 진짜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
특히 이제 부작용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ㅠ
아 그리고 수축기 걱정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잘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아주아주 예민한 편인데도 콧대가 살짝 간지러운 느낌(?)이 가끔 있는 것 빼고는 당긴다거나 딱딱해지는 느낌은 없습니다
이제 성예사는 당분간 졸업하고
나중에 1-2년차 제거 후기 남기러 오겠습니다
모두 안전하게 제거 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