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하고 왔어요

의사센세가 말 많이하지 말래서 기록 남깁니다. 도움이 되셨음 좋겠어요
일단 첫수술로 콧대 매부리 갈고 실리콘3.5미리 코끝 귀연골, 비중격지지대 했어요
많이 코가 딱딱하고 불편했는데 그냥 으레 그렇겠군!하고 살았습니다. 8개월차까지요.
제가 이걸 뺀이유는요. 간혹가다 콧대가 붉어지면서 가려웠어요. 안가려울때도 붉더라고요. 코피한번 안났는데 코피도 두달에 한번씩 무섭게 났고요. 코피나기 직전엔 코뼈 붙어있는자리가 잠깐 욱씬!하기도 했어요. 붉어지는게 8개월차에 코끝까지 내려오더라구요. 빼야겠군 하고 3대장 중에 압구정있는 것들만 발품팔았어요. 모양은 너무 화려해서 얼굴서 코빼끼 안보였어요. 비주도 너무 빼놔서 새부리코같다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8개월동안 술담배 아예안했고요. 근데 이게 염증이래요. 우리가 염증하면 와악 붓고 붉어지고 열감 통증 압통 어쩌고 하는데 저런 비아상적인 징후가 있으면 1~2년후에 구축올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선택한 곳은 두곳중에 더 비쌌는데, 다른데서는 비개방 쌉가능이라 하셨는데 여기서는 개방으로 해야 깔끔하게 제거할수 있다고 했습니다. 개방안하고 캡슐 다 남기고 하면 나중에 코가 우그러져서 병원 또 와야한대요... 허허 솔직하게 말해주는 거에 꽂혀서 100만원 더 비싸더라도 여서 했습니다.
콧대 실리콘 빼고 매부리 간곳 주변 매끈하게 다듬고, 지지대는 빼고 제 원래코가 콧대는 있는데 코끝이 완전 징징이코마냥 눌려있었거든요. 그래서 코끝은 재수술하는 방식으로 연골재비치, 연골묶기, 귀연골 재활용해서 조금 높이기로 했습니다.
저 코 첫수술 할때는 환자들 다같이 안마의자 같은 것에 앉아서 회복했는데, 여긴 그냥 개인 병실을 줘요.. 이불 폭닥하고 침대있는... 울 엄마도 거기 누워서 기다렸구요. 성형외과 특징이 상담하는 곳은 엄청 넓고 수술방이 좁게 여러개 있는건데 여긴 반대네요. 상담실 좁고 수술실 넓어요. 실장님 원장님 되게 섬세하시고 친절했어요.
수술방 의료진분들도 친절했어요 형식적으로 팍팍팍하지 않고. 
코끝이 불편했던게 귀연골을 많이 채취해서 통으로 쪼개서 코끝에 박았대요. 대신 재활용할 재료가 많아서 다듬어서 코끝올리고 콧대에도 다져서 좀 넣고 했네용...
기억나는대로 써봤는데, 부목떼고 솜빼면 또 올릴게요!
무서워하지 마시고 병원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