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날 윤곽2종 코 했습니다. 코는 콧대랑 절골 복코
3~4일차 까지는 지옥을 맛 봤네요.. 턱과 광대 통증은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사각턱이랑 코수술 같이안하는걸 추천.. 고통이 심한게 아니라 너무 괴로워요)
수술 직후 하루 입원합니다
첫날 전신마취로인한 목 통증이 저는 상당했습니다 피가래가 계속 목에 끼고 이물질이 계속해서 목 한가운데 있는것처럼 거슬리고 아팠습니다..
심지어 코수술을 같이해서 솜으로 코까지 다 막아버리니 숨쉬기가 정말 힘들고 괴롭더군요..
코로 숨을 못쉬니 입으로만 쉬어야해서 입안은 금방 금방 마르고 물은 못마시게 하고.. 너무 괴로워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ㅋㅋ;;
저는 코 솜이 너무 답답해서 간호사님 호출해서 빼면 안되겠냐고 애원했습니다 그랬더니 이거 빼면 코안이 출혈땜에 다 붓고 부은점막을 째야된다 그리고 어차피 또 솜 넣어야 한다 더 괴로울거다 하시더군요 그래도 지금 당장 살고싶어 빼달라고 애원해서 결굴 뺏습니다..(이땐 몰랐죠 더 지옥인걸 병원에서 아무리 답답해도 참으라는데엔 이유가있습니다)
코 솜을 빼고나면 숨 쉬기가 원활할줄 알았는데 절대 아니더군요
코 안과 점막이 이미 잔뜩 부어서 그 안에 피가 가득 찼더군요 그래서 코로 숨쉬는게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고통속에 몸부림치다 다음날 아침 10시에 원장님이 보시더니 자기 수술한 근래 코 솜뺀사람 14년전 이후 처음이라고 하시더라고요 ;; 다들 어케 참는거죠?
무튼 잔뜩부은 점막을 살짝 째니(엄청따가움) 코에서 피가 줄줄새는게 느껴졌습니다.. 다시 지혈하고 소독하고 솜으로 다시 막는데 너무 아프고 괴롭고 힘들어서 또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약 다 받은뒤에 친구들이 차로 델러와서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집으로 귀가후 하루 잘 참고 정상적으로 솜 빼고 시간이 지나고 부목도 떼서 지금 많이 숨쉬기가 편해졌구요 코는 아직 단단합니다 그래도 코 주변 붓기가 좀 빠지니까 친구들이 놀랐어요 이쁘게 잘 됐다고 자연스럽게 잘 된거같아 기분 좋네요
턱은 통증이 거의 없었는데 6일차부터 엄청 아프기 시작하더니 아래턱전체 특히 가운데턱 턱끝쪽 실밥때문인지는 몰라도 엄청 욱신욱신거리고 치아조임 저림이 상당합니다 원래 이렇게 아픈가요? 다른 분들도 그랬는지 궁금합니다..
광대는 딱히 아픈곳은 없네요 멍도 많이들진 않은거같아요
밥은 5일차까진 미음이랑 죽만 먹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6일차때 짜파게티 하나 끓여서 완전 잘게 썰고 죽처럼 만들어 먹었습니다 (천국의 맛이었습니다)
6일차까진 입에서 피가 안났었는데 갑자기 출혈이 발생했습니다
입안을 계속 행궈도 피가 나더라구요 멈췄다가 났다가 멈췄다가 났다가 반복하길래
그 다음날 코랑 귀 구랫나루 실밥풀러 병원 내원할때 말씀을 드렸더니 아무런 문제없고 실밥도 잘 되어있고 실밥상처안(?)에 고여있던 피가 나오는거라고 하시더군요 지금도 소량의 피만 잠깐 잠깐 나옵니다
이 날 치료 도와주시던 간호사님이 제 이름 부르면 진료대에 누우라고 하셔서 누웠더니 진료차트를 다시 스윽 확인하더니 놀라셔서 제 이름을 한번 더 부르셨어요 ooo님?! 그래서 저는 무슨일있는줄 알고 놀라서 네?! 하니까 첫날에 저 치료해주셨었는데 붓기가 일주일사이에 너무 많이 빠져서 다른 환자인줄 알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여기병원 유명해서 환자들도 많은데 저를 기억하고 계시다니 코 솜 임팩트가 컸나봐요ㅠㅋㅋ
아무튼 현재까지 불편한점은 입 안벌려지는거(차차 좋아지는중)랑 턱 과 치아쪽 통증 다른 후기들 보면 10~12일차때 통증 사라진다니 저도 기다려보려구요
담주 월욜날 또 내원하니까 그때 경과를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