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다미루다 6년반 지나서 이제 했네요.
수술했던 병원해서 100만원 중후반대 주고 했구요.
전신마취 때문에 너무너므너무 고생한 기억 때문에 미루다가 이제 했어요.
전신마취로 수술했는데
수술 끝나고 직후 숨안쉬어지고 죽을 것 같고 계속 잠들지 말라고 눈뜨라 하시는데 눈감기고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다행히 10분도 안되어서 괜찮아졌어요.
(참고로 광대 했을 땐 전신마취 깨고 그 술 100병 마신 듯한 느낌이 5시간 이상 가서 진심 죽는 줄 알았어요. 원래 광대는 입원 안하는데 입원까지 했을 정도.)
수술 후 1시간 정도만 회복실에서 누우니까 나아져서 바로 퇴원해서 버스 타고 혼자 집왔습니다.
목소리는 30분 정도 거의 안나왔고 2시간 정도까지는 목 쉰 느낌으로 작게 겨우 나오더라구요.
지금은 헛기침 몇 번 했더니 피가래 살짝 나오구 목소리 잘 나와요. 근데 목이 엄청 따갑고 심한 목감기를 걸린 듯한 느낌.. 쓴맛도 계속 느껴지고 너무 답답해요ㅠㅠ
붓기는 생각보다는 적어요.
1일차 기준 평소보다 약간 빵빵해진 느낌? 남들한테는 말 안하면 잘 몰라요. 붓기가 발치 한 느낌? 정도로 살짝 부었어요.
내일부터 더 붓는다고 하니까 걱정인데 또 붓기는 금방 빠진다고 하더라구요.
얼굴 지흡, 아큐 많이 해본 저로선 이정도는 약한 정도네요. 일주일이면 많이 빠질 듯!?
입은 편하게 다 벌어지구요. 음식은 바로 밥 먹을 수 있고 다만 딱딱하고 짜고 매운 건 2주 후에 먹으려구요. 입안에 실밥이 있어서 밥먹기 좀 불편하긴 합니다.
너무 시간이 지나서 해서 걱정했는데 핀은 다 제거되었다고 했구요
윤곽했을 때랑은 비교도 안되게 훨 낫습니다.
오늘부터 3일차까지 무통 링겔 맞고 있어야 해서 그 링겔이 좀 불편하긴 합니다..ㅋㅋ 통증은 살짝 뻐근하고 약간 아픈 정도? 참을 만해요.
윤곽하고 너무 후회해서 힘들었는데 핀 제거하니까 좀 개운하네요. 핀제거 고민되시는 분들은 너무 겁먹지 마시고 미루지 마시고 바로 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