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번 칼럼에서는 후방광대, 주로 뒷광대라고 표현하는 부위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후방광대(뒷광대)는 옆광대의 가장 후방 부위이를 지칭하는 말로, 관골궁 즉 광대뼈 아치가 턱 관절을 이루는 부위까지 연결이 되는데 이러한 턱 관절을 이루는 부위 바로 앞에 광대뼈 아치가 가장 넓어지는 부위가 후방광대며 시각적으로 봤을 때는 구레나룻을 포함해서 구레나룻 바로 앞쪽 부분까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광대뼈축소술을 시행할 경우 뒷광대와 후방광대를 적절하게 축소해야 정면에서 봤을 때 얼굴의 폭이 효과적으로 줄어들고 구레나룻 앞쪽에 계단 현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까지 신경 써서 축소해주어야 하는데, 후방광대를 적절히 축소하기 위해서는 후방 광대 절골 위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후방 절골 위치를 턱 관절 부위의 최대한 최후방으로 절골하여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절골한 광대뼈 아치를 턱 관절의 관절 융기보다 최대한 더 안쪽으로 이동시켜주어야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정리하면 정확한 절골 부위 위치를 잡아야 하고 구레나룻 바로 앞쪽을 최대한 많이 넣어 줬을 때 후방광대를 가장 효과적으로 축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첫 수술에서 후방광대를 줄이지 못해 정면에서 봤을 때 얼굴이 뒤로 가면서 평면적으로 넓어 보이는 경우나 간혹 퀵광대 수술 후 뒷광대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재수술을 통해 이러한 부분이 개선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퀵광대 수술의 경우 광대뼈 절골 부위나 유합의 정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내원하셔서 수술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점검을 해본 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첫 수술에서 후방광대를 줄이지 않았기 때문에 수술 효과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 후방광대 축소술을 진행했을 때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퀵광대 같은 경우 절골부위가 불유합으로 이루어져 있고 뼈가 조각나 있는 등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절골 부위의 유합이 제대로 이루어져 있다면 굉장히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관골궁은 귓바퀴 앞쪽 뺨에서 앞뒤 방향으로 둥글게 두드러진 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