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첫인상은 3초 만에 결정된다는 말이 있듯,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얼굴 인상은 개인의 이미지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거나 대화할 때 상대의 눈을 응시하게 되는데, 얼굴 윤곽에서 눈 주변 부위의 얼굴 라인을 형성하는 것은 광대뼈입니다. 두드러진 광대뼈 때문에 첫인상에서 실패하는 경우도 더러 있으며, 광대뼈 윤곽이 두드러진 경우 얼굴이 넓고 납작하게 보이는 것은 물론 인상이 강하고 고집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광대뼈 윤곽 성형을 고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넓고 억세게 보이는 얼굴을 좁고 부드럽게 변화시켜 입체적인 얼굴형으로 바뀌기를 기대합니다.
따라서 우선 광대뼈가 두드러진 것이 고민이라면, 정확히 어느 부위가 두드러져서 얼굴형이 매끄럽지 못한 것인지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대뼈가 형성하는 얼굴 가운데 부분의 윤곽은 앞광대와 옆광대로 편의상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앞광대는 눈 아래쪽에서 앞으로 두드러져 보이는 부위이고 옆광대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관자놀이에서 아래 뺨으로 연결되는 부위 중 옆으로 두드러져 보이는 부위입니다.
뼈의 구조가 입체적이고 큰 만큼, 광대뼈 수술을 잘못된 방향으로 하게 될 경우 넓고 납작한 얼굴형이 입체적으로 개선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입체감이 사라져 더 밋밋한 얼굴형이 되어버리는 결과를 종종 관찰할 수 있고 부작용으로 많이 걱정하시는 볼처짐이 심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수술 방향은 뼈의 일부를 잘라 내어버리고 줄이는 것이 아니라 뼈의 연속성을 온전히 보존하면서 뼈의 위치를 안쪽으로 이동시켜 입체감을 유지하면서 작고 부드러운 얼굴형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저의 광대뼈 축소술은 입안 부위 절개와 구레나룻 부위를 2cm 정도 절개하여 진행됩니다. 구레나룻 부위의 절개는 대부분 구레나룻 안쪽에 위치하며, 수술 후 3~6개월이 경과하면 수술 자국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표시가 나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남을 흉터에 대한 걱정은 조금 덜어내셔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볼처짐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두피 절개를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종종 받곤 하는데, 광대뼈 축소 수술 후 뼈를 덮고 있는 연부 조직의 이동 방향은 뼈의 이동량이 가장 많은 곳으로 향합니다. 따라서 옆광대의 후방 부위를 최대한 많이 이동시킬 경우, 수술 후 연부 조직의 이동 방향은 후상방이기 때문에 꼭 두피 부분으로 절개를 진행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