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속상합니다.

압구정에서 코 하면 유명한 병원에서 8월1일에 수술했습니다. 원래 콧대는 있는 편이라 코끝중심으로 한다고
실리콘으로 하고 귀연골로 하자고 하셨습니다.
수술 후 박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코 특성상 고어텍스를 써야했다고 하시고 연골대신 알로덤을 사용했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에 안들었지만.. 어지간히 잘해주셨겠지하고 믿고 붓기가 빠지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병원에 경과보러 17일째 되는 오늘 찾아갔습니다. 알로덤이여서 그랬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콧등과 코끝사이에 gap이 있어서 보형물이 떨어진 느낌이 있었는데.. 수술이 잘못된거랍니다. 코 중간이 물컹물컹해서 왜그런가 했더니 보형물이 아래로 내려와서 중간이 비어서 그런거랍니다...
코끝수술을 다시 해야한다며 비용을 얘기하시길래..
안그래도 적은 비용을 냈던것도 아니고 현금DC받아서 350이나 첫수술을 했는데.. 눈물밖에 안나더라구요..
엉엉울었습니다...
박사님께서 보다 못하시고 그냥 비용안받으시고 다시 귀연골로 해주시겠다고 합니다..
얼마 후에 재수술을 하는게 좋을까요? 정말 속상한데..
재수술이 최선의 방법인것같습니다..
또 귀연골은 재수술 100%라던데... 다시했다가 더 망하면 어찌합니까... 여러분들 조언 기다릴께요...
오늘 내일 내로 재수술 결정해야할것같습니다..
정말 속상하네요...
병원은 묻지말아주세요.. 그래도 저한테 따로 전화까지주시고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하셨는데..병원까지 얘기하고싶진 않네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