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 때 잘 알고있어야 호갱 안당해요!

후기들 읽다가 저 발품 팔 때 까먹고 있던거
생각나서 남깁니다!

실패사례 읽어보면 많은 경우 생각도 안한부분
가서 추천해서 했다가 후회하는 경우 많더라구요..
그러다 생각난게 저도 발품팔 때 비슷한 경우 있어서
남겨요!!


코 상담갔는데 제 이마가 너무 꺼져서
이마에 보향물 넣는거 같이 추천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이마 보형물 넣은 분들 사진도 같이 보여주시고.

그래서 제가 "제가요?? 저 그런 말 처음인데.." 했더니
코하기엔 아바타처럼 될 얼굴이라고
그래서 저는 실리콘 눈 앞머리부분부터 시작해서
높이고 싶지 그 위에는 높일 생각 없다고.

그랬더니 그래도 4미리 이렇게 넣으려면 어쩌고 하면서
이마 보형물 추천하시더라구요..

그래서 "4미리요??? 저 그렇게 많이 넣을 생각없는데..
3미리도 많이 들어가는거 아니에요???
저 3미리 이상 넣을 생각없는데..." 라고 했어요..

왜냐면 제가 어디가서 코 낮다는 얘긴 안 듣거든요..
오히려 너 콧대 높은데 왜 하려고 하냐고 하는 편이지..

근데 제가 미간이 넓고, 코 끝이 동글동글해서
착시효과로 미간도 좁아보이고, 사진에 코끝 동글동글한거
스트레스라 하고싶은거여서...

아무튼 원장님께선 그럼 너무 적게 들어가는데
괜찮냐고 하시길래 제가 계속 찜찜해했더니
제 코 보시더니 "뭐 원래 코 자체가 낮은편은 아니어서
그럼 그대로 조금만 높이면 될 것 같네요"
라고 하셨어요.

음.. 약간 제 얼굴 제대로 안보시고 상담해주시는 느낌..
근데 실력은 자연스럽게 잘하시는 분 같았어요!!
단지 상담 때 제 얼굴에 대한 파악이 너무 안된 느낌이라
그렇지..



문제는.. 실장님과의 상담이었어요..
사실 이미 원장님과 얘기 다 끝났는데
실장님께서 마스크 내려보라고 하더니

"어머어머!! 아니 코 끝이 주저 앉았네
어머어머 얼른 수술해야겠네
얼른 수술해요 빨리~!" 하시더라구요..

이때 기분 좀 안 좋더라구요.. ㅋㅋㅋ
물론 퍼지고 동글한거 아는데
저렇게 반응할 정도 아닌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선 또 이마도 왜 그러냐고
"이마도 어머.. 너무... 뒤로.. 꺼졌네.....
이마도 해요~ 우리 원장님 잘해요~ 나도 한거잖아~"
하시는데 ㅋㅋㅋㅋ

저도 한 성격 하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제가요? 아까 원장님도 이마 말씀하시던데
저 태어나서 처음 듣네요.^^ 전 오히려 이마가 넓고
너무 나온게 컴플렉스라 앞머리로 가리는데
여기서 더 하라구요.? ㅎㅎ저 너무 이해가 안가는데 ㅋㅋ"

했더니 이마 까보라고 하더니 뭐 앞머리 때문에
몰랐다. 이마 이쁜데 왜 가리냐 뭐 이러더라구요 ㅋㅋㅋ


여기서 수술하신 분들 이마랑 같이 많이 하시더라구요
확실히 이마 수술 잘하시는거 같구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산생님은 확실히 실력있으신 분
같아요 ! 상담 때 다른 분 내원하셨는데 잘되셨어요!

(다만 진료 땐 어차피 다 까먹는다고
모양 같은거 수술 날 알려달라고 하시고
정확한건 수술 날 보시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상담 땐 잘 나에 대한 파악이 안된 느낌...)


아무튼 제가 하고싶은 말은 모르고 듣거나
귀 얇으신 분들은 혹해서 해야하나부다.. 싶고
후기 이쁜 사진보고 혹해서 예정에 없던 수술 많이
하시는거 같은데...

얼굴 잘 파악하셔서 꼭 필요한 부분만 수술하세요~!
내 얼굴 이쁘게 안해줄까봐 거절 못하고 ,
할말 다 못하고 그냥 하시는 분들도 많는거 같은데
그렇게 찝찝하게 굴면 그 병원에서 안하면 그만이에요..
얼굴이 얼마나 중요한데
내 돈내고 왜 그 사람들 비위 맞춰서 굽신해야해요..
(물론 서로 기본적인 예의는 필요하지만!)

상담 때 하고싶지 않은 부분은 딱 잘라 말하세요.
안 그럼 호갱 당해요ㅜ

실장들 화려한 말빨에 혹하지 마세요... ㅜ

그리고 정확히 어떤 스타일 원하는지 알아놓고 가세요!
대부분 내 얼굴에 맞는 스타일보단
본인이 그 동안 해와서 편한거 추천해요..

본인이 그 동안 해온 스타일이 내가 원한거랑 일치하면
너무너무 다행이지만!

사진은 객관적으로 판단하시라고 올려요!
둘다 아직 성형 전이고 앞머리 올리고 내리고에요~!

*보통 생각도 못하고 있던거 추천해 주는 병원
제가 다닌 곳은 거의 다 그랬어요~
이 갈은 여기 가지말라고 올린 글이 아닌
자기 주관 갖고 상담받고, 거절 잘 하는 것도 상담 잘
받고오는 거라 올린 글이에요..

"이 병원 알려달라고 하셔도 안 알려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