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콧대는 높았고, 코끝도 이쁜편이긴 했음 (이미지컨설팅 쌤들도 다들 수술했냐고 물어볼 정도)
근데 남들은 다들 몰라도 나만 콤플렉스였던게
코끝이 살짝 길어서 화살코 느낌이 있었고, 얼굴 다른 부분은 좀 많이 동안스타일인데 코때문에 좀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이미지가 있었음
글구 무표정으로 사진 찍을때나 거울 볼땐 괜찮은데
웃을때 코끝이랑 콧볼이 퍼지는게 좀 심했어서 사진찍으면 코알라 코처럼 나왔었음
작년에 코끝이랑 비순각만 살짝 교정했는데
그게 뭐라고 사진찍을때 코 안퍼져보이는게 만족감이 어마어마함
글구 얼굴 이미지도 뭔지모르게 좀더 세련되고 밝고 생기있어보임
코수술하고싶다고 할 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지금 코도 이미 수술한 코처럼 예쁜데 무슨소리냐면서 말렸는데
게다가 나이도 38이었으니까 이나이에 재수술도 아니고 첫 코수술을 굳이...? 좀 집착 아니냐 이런 반응이 많았어
그래도 몇년동안 고민하면서 나 스스로 얼굴 분석하고 결정하고 진행한거 정말 잘한거같아
(근데 주변에 실리콘 넣은 사람들은 컨디션 안좋을때마다 붓거나 살짝씩 휘었다가 다시 돌아오고 이런거 반복되는걸 봐왔어서.... 실리콘까지 넣는 수술을 했어야 했다면 나도 더 고민됐을거같긴 함...)
그 이후로 주변 친구들중에도 "내 어디가 90점으로 마음에는 드는데, 10점이 아쉽다. 계속 생각난다"라고 하는 친구들에게는 "내가 너무 집착이 심한걸까 고민하거나 남이 뭐라고 하는거에 너무 신경쓰지 말아라. 대신에 이미 지금 나쁘지 않은 상태에서 아주 조금 더 완벽해지고 싶어서 하는 만큼, 병원이나 원장님 선택할때 더더욱 심혈을 기울여서 찾고, 너무 돈을 아끼지 말아라"라고 말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