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좋아하는 애 있었는데, 걔한테 쓰레기마냥 비참하게 버림받고 자기객관화 슬슬 하게 되면서 하나 하나 고치고 있다. 내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하나하나 뜯어보고 고민하고 있음. 진심 학교 공부보다 성형 공부를 더 많이 하는듯.
얼굴이 아니라 성격에 문제가 있었던거 아니냐고? 당연히 있었겠지. 난 여자랑 말 몇번 안 섞어본 공부만 한 개찐따니까. 근데 일단 외모에서 나가리였다는건 확실히 알겠다. 내가 아니라 다른 잘생긴 애였으면 분명 데이트 한번 못 해본 채로 다 끝나진 않았을테니까.
우선 먼저 눈 고쳤는데 별로 관심 없어보이더라. 아 물론 냉정하게 보면 성형한다고 걔가 다시 관심 가져주거나 해주진 않겠지. (사실 그래서 하는거지만. 그래서 티 안나고 존나 자연스럽게 가능한 수술들만 찾아다니고 있다. 여미새라고 욕해도 좋다ㅋㅋㅋ맞거든) 그래도 기왕 여기까지 온거 존잘로 다시 태어날꺼야. 나도 좋아하는 사람 사랑 받아보고, 잘생긴 애들 옆에서 주눅들지 않고 살거거든. 다음은 광대 수술 할거다. 다들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