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경우에는 외모정병 엄청 심해 친구들 안 만날 정도로 그래서 상담을 막 잡았어 돌아보면서 다들 하는 말이 예쁘다는 소리는 안해도 눈이 가로로 길고 눈동자가 예쁘다고 이것만 해도 이쁠거 같다고 말해주는데 눈물이 날 거 같더라 나는 상담 다니기 전까지 진짜 싹 다 갈아엎고 싶었고 예쁜 구석 하나도 없는 줄 알았어 난 좀 희망케이스인 걸지도 모르겠는데 상담 다녀온 후로 아 그렇게 박살난 외모는 아니구나 하는 마음에 자존감이 그래도 조금이나마 올라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