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망했나 싶었는데 다시보니 80퍼 살려준듯(첫수 개망눈)

<사진순서>
재수전 뜬눈
재수 3주
재수 한달
재수전 감은눈
재수후 감은눈




재수 절개 한달.
많은 쌍수러들이 그렇듯 나도 여태 우울했어.
실밥 뽑기전부터 우측눈 첫수 앞트임 흉타고 이중라인.
실밥 뽑고 붓기 훅훅 빠지기는 개뿔.
20일은 똑같은 눈에 실밥라인만 딱지 지고 그것만 회복하더라;
경과용으로 사진 찍은거 보면 스트레스로 가슴 벌렁대고 갑갑.
그래서 재수하고 마음이 계속 안좋다가 최근에서야 진정.




그런데
첫수부터 대차게 망해서 십몇년 대충 산 눈이라 사진도 안찍거든.
그래도 혹시나 싶어 재수 전에 사진 찾아내서 비교보니까
재수가 망한게 아니었어;;

첫수를 너무 대박으로 조져놓은 거드라;;;
재수 으느님은 그래도 나름 열심히 고쳐준거 같아;;;;;;
재수 전 눈과 나란히 비교해보니까 저 꼴이었는데 이게 어딘가 싶어;

첫수가 십년 넘었는데 저 살벌한 앞머리 흉터+우글우글거림.
쌍수했다고는 믿을 수 없는 거지같이 삐뚤대는 또라이 라인.
그 외 눈앞밑에도 앞트 흰흉 있는데 오래 되서 이건 많이 희미해짐.
내 눈 조건이 심각하게 거지같았네;;
재수 의사는 고쳐줄려고 노력 많이 한거 같음;;
경과가 아니라 재수전후 사진으로 비교하니까 갑자기 고맙네?!;;




한달차에 아쉬운건
1. 기존 앞트흉으로 왼쪽 인, 오른쪽 인아웃 느낌. 오른쪽 눈앞 지저분.
저기가 많이 아쉬움. 저기까지 왜 정리 안했을까. 그것이 아쉬움.
저거 정리하겠다고 돈 더 달라했으면 바로 줬을건데.
저거 때문에 만족 80퍼. 붓기 있는 지금도 피부 우는거 보니까 피부 여유 있어 보여서 붓기 다 빠지고 나중에 좌우 비대칭 티 덜나면 그냥 살던가, 한쪽만 할 수 있는 선에서 흉 정리하며 인으로 고칠수 없나 찾아볼 생각 있음.

2. 힘안주고 편히 감을때 현재 1.5미리 가량 덜감김. 붓기 빠지면 괜찮아지던가 극미세할거 같음. 지금도 실생활이나 자고 일어나서 큰 불편함 없는거 같아서 크게 걱정은 안함.





재수해놓고 회복 경과가 느리고 마음에 안차서 우울하다가
전후 사진 보니까 이정도면 많이 고쳐준거 같아서 글 남겨봄.
첫수 개판으로 망한 사람 있으면 희망 가져보라고 남김.



마지막으로
다들 첫수는 잘하는 곳에서 하자........
첫수로 망하면 답이 없어......
그리고 트임 망하면 쌍수 망하는거 보다 개노답.......
트임은 정말 잘생각해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