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 마취만 하였는데 마취 주사가 제법 아프네요
전기 메스 사용하는지 살 태우는 냠새,
눈을 감고 있어도 피부를 녹이는듯 수술실 조명이
훤히 보이네요. 눈 감고 뜨고 봉합하고 당기고
또 눈 감고 뜨고 봉합하고 당기고 세심하게
눈을 맞춰 주려는 정성에 기분은 좋았지만
그만큼 힘들었어요. 원장님 미간만 계속 쳐다 봤네요
대기 시간 빼고 살제 수술 시간은 80분 정도
걸렸어요. 10:20에 도착해서 12:10에 나왔으니
꺼풀 위에 반창고 더덕더덕 붙인 상태로
지하철 귀가 중이에요
압구정 → 상록수
겨울 보니까 라인이 얇고 예쁘게 된거 같아요
이마 힘 쓰지 말고 최대한 눈 크게 뜨는 연습을
하라네요. 잠도 늦게 자고 오래 눈을 뜨고 있으라고
오전 수술 때문에 집에 가면 뻗을거 같은데
참아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