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용산경찰서에서 일하는 교통의경입니다.
전 교통센터에서 일하고있지만
제대15일 남은 고참은 밖에서 열심히
교통관리를 하고있었지요....그런데
오늘 갑자기 무전기로 ..저한테 이러는겁니다.
차번호 불러주면서 조회 해보라고,..치었다고
순간 놀래서 조회해보니까 -_- 28살의 남자더군요
일단 순찰차2ㄷㅐ와..직원들 보내고 ..
차를 앞에서 막으라 했는데 그냥 운전자가
돌진해버린겁니다. 순간적으로 고참은...
차에 올라타서 몇백m를 갔다가 멈춘상태였죠.
그래도 고참이 많이 건강해서 일어나서 그차를
막고있었는데 핸들을 돌려서 도망갈려고 했대여
그래서 옆에 그것도 용산역 편도8차선에서 1차로--
거기에서 옆에 달려가는 차운전자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차로 겨우 때려막고 -_- 그사람
30분동안 문도 안열고 안나오다가 결국에는
문따이고 완강히 저항하다가.. 수갑채이고
용산경찰서 폭력4팀 한테 넘겨버렸어요..
특수공무집행방해죄, 공용물품손괴죄
공용물품이라 하면 교통에게 가장 필요한
무전기와 경찰봉을 뿌서트렸다져-_-;;
쩝 우리 고참은 병원 안간다던데..
그것때문에 새벽4시가 되는 지금도..
사건처리 하느라 직원들 계장님 과장님
다들 고생하시고 계시네여.. 서울청에도
보고해야하구요 일이 커진듯 싶네여..
내일 아침에 서장님에게도 보고되고--;;
쩝..모르겠어요 제대15일 남겨두고..조용히
제대하길 원했는데 고참이 불쌍해죽겠어요..
한편으로는 성질나서 속으로 욕했다죠..
써글넘이 조용히 몸사리다가 조용히 갈것이지..
이러면서도.....한편으로는 어디 안다쳤을까
걱정도 되고..내일 경찰병원 간다던데.......
모르겟어요 저두 자야겠네여..
교통경찰을 무시하는 시민들이 더러있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난감하기도하고...
그사람은 어떻게 될지.. 형사아저씨 말 들어보니까
고참 다친거에 따라 틀리다네여..
워낙 .. 싸이코짓을 많이 해서..
쩝.. 교통을 얼마나우습게 봤으면 차에
싣고 가버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