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수술 후 피호스 꽂은 자리 : 오른쪽 왼쪽 모두 붉고 튀어나온 흉터가 생겼어요. 여기 병원은 피호스 안꽂고 붕대도 안감는다고 하셔서 실력이 뛰어나신가보다 싶어 결정한 이유도 있는데...수술 후 깨어나 보니 피호스도 꽂았고 붕대도 감겨져 있었어요. >
사진이 옆으로 누웠네요. 어떻게 수정하는지 모르겠어요...아시는 분 조언부탁드려요.
시간은 흐르는데 차도는 없어서 갑갑해요. 찍어놓은 사진들을 보니 20일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어요.
혹시 저 같은 분 없나요? 저 같은 상태였다가 잘 회복되신 분 계실까요?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해준 조언은 아래와 같아요.
1. 절개부위가 지금은 벌어져 있지만, 수술 후 두 달이 되면 새살이 돋아나고 벌어진 곳 없이 붙을 것이다.
2. 호스 꽂았던 자리의 붉은 색 흉들도 결국엔 거의 티 안나게 괜찮아질 것이다.
3. 귀 뒤의 흉터는 남을 수 있으나 간단한 시술로 없앨 수 있다.
4. 추후 남는 흉터는 재건술로 치료해 주겠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그대로 제자리에요. 다른 방법이 없냐고 재차 문의해도 시간이 해결해 준다고 하네요.
수술 후 두 달 되면 좋아진다고 했지만, 두달까지는 보름밖에 안남았어요. 그동안 좋아질 수 있을까요?
수술해주신 원장님 은퇴하신 후에? 아니면 저 할머니 되고 난 후에요?
머리도 못 묶고 다니게 되었어요 ㅜㅜ
벌어진 살들을 잘 붙이는 병원 아시는 분 계신가요?
흉터재건치료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창문보면 문득 뛰어내릴까 싶어져서 걱정이에요. ㅜㅜ
앞모습이라 사진은 못찍었지만 오른쪽 입가에 볼록하게 혹 같은 것이 생겼어요.
병원에서는 염증이니까 짜 주겠다고 하시는데 얼굴 더 망할까봐 걱정돼요.
얼굴 매끈해지려고 한 수술인데 혹이 남았다니요...ㅜㅜ
위 후기의 뒷 이야기는...
더 심해지기만 하는 것 같아서 수술한 병원에서 말려도 무시하고 대학병원에 갔더니 피부괴사 및 3도 화상을 입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황당해서 수술한 병원에 확인해보니 피부괴사라도 금방 좋아지는거라고 장담하고, 기어들어가는 얼버무리는 목소리로 화상은 실수였다고 하네요.
대학병원에서는 미친 거 아니냐고 하면서 절대 그대로 둔다고 좋아지는 상처 아니라고 했고요.
현재 상황은 여전히 흉터가 심해서 더운 여름에도 머리를 묶지 못하고 가리고 다니고 있어요.
턱의 화상흉터도 너무 빨개서 남들 앞에서 고개 들고 물 마시는 것이 너무 신경쓰입니다.
비보험이라서 치료비도 너무 많이 들었고 시간낭비 돈낭비 마음고생 심합니다...
수술한 병원에서는 보험처리하겠다면서 손해사정사를 연결시켜준 상황이에요.
손해사정사가 한 달이 넘도록 연락이 없어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냐고 물어봤더니 병원에서 서류 제출을 너무 늦게했다고 하네요.
병원은 보상할 마음이 있다고 하면서도 말뿐인지 서류 제출도 늦고 치료비 지원도 전혀 없습니다.
그나마 양심있는 곳들은 손해사정이나 소송결과 나오기 전에 치료비 지원도 해주던데...탐욕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글 내리라고 자꾸 연락오고 자기들은 할만큼 했다 뭐 그렇게 잘못했냐고 문자오고 하길래
사과와 보상문제 아니면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했더니 사과와 보상은 최대한 미루고 싶은지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회피하고 싶기도 하고 생업에 바빠서 적극 대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바보같기도 해서...
업무상 과실치상으로 신고를 할지 네이버 및 카카오지도에 사진 리뷰를 남길까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