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은 20대 초반부터 고민했지만, 당시에는 비용 부담과 두려움이 커서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 1년 전, 친구가 너무도 아무렇지 않게 사각턱 수술을 했다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되어 용기를 냈다. 친구가 추천한 이유구강악안면외과에 대해 알아본 결과, 다른 성형외과보다 신뢰가 가서 바로 결심하게 되었다.
이미 선교정을 1년 넘게 해왔던 터라 수술 당일에도 큰 두려움은 없었고, 수술 직후에도 통증이나 불편함 없이 편안했다. 다만 입원실에서 처음 4시간 동안 잠을 못 잔 것이 조금 힘들었고, 목이 부어서 물 삼키는 것도 어려웠다. 도넛 방석이 꼭 필요하다는 것도 그때 알게 되었다.
이후 일주일간 붓기와 불편함은 있었지만 점차 적응해 나갔고, 물이나 뉴케어 같은 액상식도 점점 수월하게 섭취할 수 있었다. 냉찜질과 가벼운 산책을 통해 붓기 관리를 꾸준히 했고, 코막힘이나 입 벌리기 어려움 등도 차츰 개선되었다. 실밥을 푼 2주 차에는 웨이퍼를 잠깐씩 뺄 수 있게 되어 생활의 질이 크게 향상되었다.
3주 차부터는 얼굴 붓기가 아래로 이동하며 빠지는 게 느껴졌고, 예뻐졌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1개월 차에는 웨이퍼 착용 시간이 줄어들었고, 얼굴이 울퉁불퉁해지는 시기였지만 점점 자연스러워졌다. 2개월 차에는 얼굴 인상이 순해졌다는 얘기를 들으며 외모 변화에 큰 만족을 느꼈다.
3개월이 지나자 얼굴 라인이 깔끔해졌고, 아침 붓기도 줄어들었다. 웃을 때나 말할 때 자신감도 생겼다. 원장님께 얼굴형에 대해 정확히 말하지 않았는데도 너무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주셨다. 4개월부터는 수술한 사실도 잊을 정도로 불편함이 사라졌고, 주변에서는 점점 자연스러워졌다고 했다.
5~6개월 차에는 어려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고, 음식도 예전보다 훨씬 잘 씹을 수 있게 되어 놀라웠다. 턱선이 정리되면서 모자나 화장 등 외적인 활동도 더 즐겁게 느껴졌다. 7개월 차에는 외형적 변화는 크게 없지만 턱 밑 감각이 덜 돌아온 부분이 있었다. 교정도 거의 끝나가는 중이었다.
8~9개월 차에는 턱 라인이 예뻐지고 자신감이 올라가며, 교정 후의 모습도 기대되었다. 마지막 10개월 차에는 교정기를 곧 탈부착식으로 바꾸게 되었고, 무엇보다 교합이 좋아져서 음식물이 잘 씹혀 소화가 잘된다는 점에서 수술의 진짜 효과를 실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