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른쪽 눈 미세한 안검내반 → 세 가닥 정도 눈알에 닿진 않고 떠 있음. 아침에 일어나면 동공에 붙어있던 현상 사라짐. 근데 왼쪽 눈도 두어 가닥 정도 떠 있는 듯? 이걸 뭐 부작용이다, 안검내반이다, 하기에는 애매한데...??? 속눈썹 언더펌이나 고데기 사서 한번 가라앉혀보려구 ㅜㅅㅜ
2. 눈꼬리 위치 짝짝이, 왼쪽 눈 흰자 과도한 노출 개선 → 그냥 붓기였음 ㅎ 애초에 내 얼굴이 다비드상도 아니고 짝짝이 눈을 트임 하나로 어떻게 100% 맞춰줘~~~~ 근데 이것도 막 들여다 봐야 짝짝이인 거 티 나는 거구 딱 보면 잘 몰라 ㅎㅎ
3. 흉터 → 아직 자잘하게 많이 남았는데, 나는 원래 아이 메이크업 화려하게 하는 거 좋아해서 정말 조금도 신경 안 쓰인다! ㅎㅎ 애초에 완벽한 < > 요 모양으로 트였고, 원래 메이크업 하던대로 쿠션이랑 아이라이너, 섀도우로 좀 덮으면 전혀 모르는 정도???
뭐 성형 한두 번 해보는 것도 아니고 지금 거울 들여다 보면서 내인생은망했어!!! 해봤자 아무 도움 안 되거든 한 달 차에 경과 보러 갈 때까지 아무 생각없이 코 긁고 있음
사람 몰골 아닌 결막 부종, 충혈 같은 건 생각보다 금방 사라졌고 실밥 뽑고 나서는 간지러움과 눈곱의 싸움이야 ^^... 눈 뒤를 찢어놔서 눈물이 절대 앞으로 흐르지 않음 뒤로 흐름 그건 좀 재밌더라 드라마적 연출 가능;;
근데 처음 실밥 뽑을 땐 너무 고통스러웠어 T T 1차 실밥 2차 실밥 뽑는데 2차 실밥은 오히려 시원할 정도? 1차 실밥이 지인짜 아파 흑흑 나는 8일차 2차 실밥까지 모자에 선글라스 쓰고 다녔고 실밥 다 풀자마자 선글라스 벗고 돌아다녔어 안경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정말 너무 불편하더라 T T 귀도 아프고 답답해 죽는 줄... 풀고서 모자만 깊게 눌러써도 무난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 같아! 14일차 지나서는 모자도 벗고 그냥 다녔어ㅋㅋㅋ 티 나든가 말든가 내가 편한 게 우선이다
♡변화
트임을 포기했던 만큼 아이 메이크업에 워낙 힘을 주고 다녀서 지우면 진짜 밋밋해졌거든 T T 물론 얼굴 열심히 빚어놨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지만 역시 눈이 작으면 한계가 있더라고...
첫 번째 후기에도 적어뒀지만 나는 애초에 동공이 작은데 꼬막눈인 케이스여서(^^) 렌즈 고르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했단 말이야? 조금만 진하거나 조금만 커도 축하합니다! 개눈깔에 당첨 되셨습니다! 하면 기껏 산 렌즈 다 버리고 T T 그렇다고 작은 동공에 맞춰 사면 눈이 커지는 효과가 안 나오고 T T
렌즈에 투자한 돈이 백 단위를 넘어가니까 인생 렌즈 여러개 돌려쓸 수 있게 됐는데 렌즈 빼고 속눈썹 떼고 아이 메이크업 지우면 현타가 그렇게 오더라고 :( 그래서 결국 이게 내 본판의 한계일 줄 알았는데... 눈이 두 배가 되니까...!!! 이제 생얼 보면서 자아도취 중이야♡
솔직히 아직 얼굴에 분칠도 안 해보고 아침마다 눈곱 범벅인 속눈썹에 물칠이나 하고 있는데(눈곱 양은 날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중!) 메이크업 순딩이처럼 안 해도 양아치 인상 없어진 거 너무 감격스럽고, 같은 삼백안이지만 안 예쁜 삼백안이 아니라 예쁜 삼백안이 돼서 행복해... 솔직히 눈 찢는다고 뭐 얼마나 예뻐지겠어 했는데 진짜 엄청 예뻐지네^^ 하 진작할걸 인생 손해봤다
그리고 미간 좁아보였던 거 사라졌어............... 감.... 격....... 비율이 잡히니까 이목구비도 정돈 되고... 앞에 거울 가져다 놓고 3초에 한 번씩 구경하는 취미 생겨버림 ㅎ
♡불편함
지금은 눈곱이 사방팔방 늘어나서 속눈썹에 달라붙는 거 말고 힘든 건 딱히 없는 것 같아 뭐 뒤트임 흉터 심각하다, 무섭다 이러는데 생각보다 별로...? 대충 보면 그냥 잡티 같은데;;; 만지면 단단해 이게 흉살인가? 안에 녹는 실로 봉합했다는데 그것 때문일지도? 참고로 나 켈로이드 대박 심함 근데 얼굴에는 절대 안 생긴다더라 이건 다른 병원 원장님이 말해준 거얌
눈 뒤쪽에 시뻘겋게 점막 드러나는 것도 각오했던 것만큼 심하진 않은 것 같아 시간 지나면 진짜 모를듯...? 지금도 미미해
눈 감았다 뜰 때 밑쪽, 뒤쪽에서 당겨지는 느낌 드는 거 말고는 딱히 불편한 건 없구, 고성방가 하는 것처럼 웃으면 눈 접혀서 아직 아픈 정도??? 웃을 때 흉터 딱딱한 부분이 구겨지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가 일어나긴 하는데 이것도 나중에 없어질 것 같아 왜 확신하냐면 오른쪽은 이미 없어짐! 아무래도 왼쪽 눈 회복 속도가 더딘 듯 T T
♡개인 소감
솔직히 사람 몰골 되고 살만해지니까 딱히 단점은 못 느끼겠어 회복 속도는 또 왜 이렇게 빠른 건지 ㅎㅎ 원장님이 수술을 잘하는 분이면 회복 속도가 확실히 빠르긴 하더라구 이건 내가 수술 경험이 많아서 알지! 진짜 진짜 진짜 병원을 잘 골라야 하는 이유 T T 나 여기서 옛날에 개고생했던 부위 재수술 예약도 잡아놨거든... 어느 순간 성예사에서 급부상한 병원이었는데 그거 그냥 마케팅이었나봐 ㅎ 나는 원장 개인적인 소견이 확고해서 믿고 간 거였는데 한 달 내내 고생하고 모양도, 회복 속도도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었거든ㅡㅡ 그래서 중간에 보형물 뺀다고 병원 찾아가서 GR도 함 같은 강남이었지만 지금은 그 병원 없어지구 다른 지역에서 다시 개업했어 ㅎ 유튜브 채널도, 카페도 다 터졌더라
지금 작성하는 후기 때문에 브로커 의심 받는데 장점만 과장한 부분 없이 나쁜 점도, 힘들었던 점도 솔직하게 다 적었어 T T 나도 첫 성형할 때 성예사 정말 많이 들어왔었고, 도움 주고 싶어서 자세하게 적는 거니까 오해는 하지 않았으면 해
그리고 수술하는 사람 10명 있는 곳보다 수술하는 사람 100명 있는 곳 평점이 더 낮은 게 당연한 거니까 '무조건 대형은 걸러라', '무조건 이벤트 많이 하는 병원은 걸러라', '무조건 말 많은 병원은 걸러라' 같은 말은 알아서 판단하기를 바라!
나는 개인적으로 페이 닥터니 연습용이니 무섭다고 1인 원장 있는 작은 병원 갔다가 친절, 시설, 서비스까지 엉망인 곳에서 받고 그냥 돈 더 주고 사람 많이 가는 곳 가서 받을걸 하는 중이라 ㅋㅋ ㅜ 다시 돌아가면 무조건 비싸고 큰, 좋은 병원 간다... 오늘도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