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 사진 보면 진짜 나는 다른 사람에비해 기초자산도 없었어ㅋㅋ
거기다 어렸을때부터 수영을 좀 오래해서 그런지 어깨는 넒고, 가슴은 없다보니 그냥 남자같은 내 모습이 미워지더라 ㅜㅜ
10대때부터 고민해오다가 성인이 된 지금 막상하려고 알아보니 알아야할것도 많고 생각해봐야할것도 많더라고 .. 그래도 막상 발품 팔고 상담받으니까 오히려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ㅎ-ㅎ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디테에서 수술했어!
손품 발품 다 했는데 상담때부터 내 체형 말해주면서 상담해준곳은 처음이라서 뭔가 오~ 했는데 원장님이랑 상담하면서 꼼꼼히 체크하시고, 불필요한 시술은 안해도된다, 필요없다 이렇게 과감하게 말해주셔서 좋았어
-수술당일, 1-2일차
수술당일에,.12시 수술이라서 10시까지 가야했는데 차막혀서 30분이나 지각했어.. 다들 차 막힐것도 생각하고가 ㅠㅠ 그래서 진짜 호다닥 디자인하고 사진찍고 정신없이 지나간거같아
전신마취 걱정이었는데 수술대 눕자마자 손잡아주시면서 조금 어지러우실거에요 하면서 안심시켜주셨는데 머리 핑- 돌자마자 기절했어 ㅋㅋ
그러고 누가 나 깨우는데 가슴이 묵직하더라 후기에서만 보던 목아프고 춥다는게 뭔지 알았어
간호사 선생님이 괜찮냐고 물어봐주셔서 춥다고 하니까 따뜻한 바람 이불안으로 넣어주시고 근데도 추워서 턱 덜덜 떨리면서 .. 근데 또 머릿속으로는 어.. 나 가슴에 힘주면 안되는데 ㅋㅋㅋ근데 또 추워서 힘들어가고 ㅋㅋㅋ ㅠㅠ
아무튼 물이랑 단호박 죽도 가져다주시는데 단호박죽 맛있어서 브랜드외워서 그거 시켜서 먹고그랬어
회복실로 이동해서 보호자가 약 받으러 간 사이에 원장님 들어오셔서 수술시 내 몸이 어땠는데, 이렇게 했고~, 말씀도 다 해주시고 수술도 잘됐다고 해주셔서 한시름 놓이더라
그러고 집가서 맛있는거 먹고 약먹고 잤어 나는 그냥 바로 누워서 잤는데 진짜 묵직하더라 무거운베게 계속 가슴위에 올려놓고 자는느낌이야
1-2일차, 전날 병원에서 아침에 일어나서가 더 아플수 있다고 걱정했는데, 그냥 묵직한거 ..? 아 누울때 일어날때 그때만 힘들어가서 아픈정도?
아픈것도 그냥 물놀이하고 다음날 온몸에 근육통온게 가슴만있는 느낌이였어
그리고 그냥 무거운게 계속 내 가슴 누르고있는 느낌이라 계속 앉아서 생활한거같아
나는 지혈때문에 복대차고나왔는데 숨쉬는게 힘들어서 그냥 움직이지도 않고 앉아서 티비만 봤어
2일차엔 병원에서 복대랑 붕대 풀러갔어, 처음으로 마주한 내 가슴^-^
고압산소치료? 도 하고 레이져도 받았어
원장님도 다시 뵙고, 궁금한것도 물어보고 보정브라, 윗밴드 차는거, 스트레칭도 배우고왔어
완벽한 무통은 아닌데 그렇다고 엄청난 유통도 아니라서? 이정도면 무통인거같기도 하고 .. 스트레칭도 바로 하고 그랬어
-3-4일차
여전히 근육통은 있는데 첫날만큼은 아니라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촉감은 여전히 땅땅하고 오른쪽만 전기 오는것처럼 찌릿찌릿했는데
신경돌아오는거라 그래서 아.. 내 몸이 열심히 일하고있구나 이런생각했어
윗밴드 착용한거 너무 간지러워서 솜끼워넣고 지내가다 보정브라 위에 나시입고 윗밴드 하니까 살만하더라 ㅠㅠ
낮에는 더워서 해지고 산책하고그러면서 지내고, 4일차에는 빨래도하고 머리 숙여서 머리도 감았어 !
-5-7일차
휴가 끝나고 출근했는데, 아픈거보다는 로켓발사되는 내 가슴이 티날까봐 회사 도착하자마자 박시한 후드티입고 앉아있다만 왔어
그래도 출근해서 움직였다고 붓기도 많이 빠지는거같고
6일차에는 병원가서 실밥풀고 사후관리 받고왔는데 샤워도 가능이고, 사후관이 받으니까 조금은 촉감이 좋아진거같기도하고,
붓기도 빠지는데 짝짝이로 빠져서 한쪽이 더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보다 ~ 하는중이야
애옹냐옹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