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에 가슴 해서 벌써 12개월차가 됐오! 수술하고 3개월까지만 해도 아프진 않아도 너무 땅땅하구 어색했는데 어느덧 많이 부드러워지고 자연스러워졌당ㅎㅎㅎ 덕분에 올 여름 비키니 실~컷 입었어ㅋㅋㅋ
내가 이렇게 수영복 스트레스 없이 디자인만 보고 살 수 있을지 몰랐어ㅋㅋㅋ
가슴 하기 전에 가슴성형이 만족도 1위다 그런 이야기 진짜 많이 들었었는데 하고 나니까 그게 무슨 말인지 완전 공감!!! 후회하는게 있다면 이전에 썼던 후기들과 마찬가지로 더 빨리 할걸, 더 일찍할걸 딱 그 정도 후회.
가슴성형 그렇게 반대하던 엄마도 이젠 왜 말렸나 싶다며, 확실히 없던게 있으니까 ㅋㅋㅋㅋ 너무 이쁘다고 그렇게 말하셔 ㅎㅎ
가슴 하고 나서, 사람들이 생각보다 다른 사람 외모에 관심이 많구나 느꼈던게
말라서 가슴도 없을 줄 알았는데 글래머라서 놀랬다 라는 말을 진짜 진짜 남녀 불문하고 많이 들었어ㅋㅋㅋㅋㅋ 뭐 친한 친구들은 가슴수술한거 알지만, 없을 땐 뽕넣고 다니고 가리고 다니고 또 겨울에 수술해서 펑퍼짐한 옷 입고 다니다가 여름에 확 벗어재끼니깤ㅋㅋㅋㅋㅋㅋ 수술한거 모르는 사람들이 그런 말 많이 하더라..? 반전이라고 ㅋㅋㅋㅋ 난 밑절 해가지구 나시도 비키니도 당당하게 잘 입고 댕겼습니다요~ 히히
워낙 마른 몸을 추구해서 주변 사람들한테 꽉 찬 a만 됐어도 난 가슴 안햇다, 난 큰 가슴을 원하는게 아니라 적당한(?) 여성성을 원해서 수술하는거다 라고 이야기 많이 했었어ㅠ
은근 팔랑귀라 B로 하려는거 그럴거면 걍 하지마라, 그래서 병원 가서 c이야기 했더니 상담실장님이 후회한다 풀c하자 그러셨고 옷 안으로 보형물 넣어봤을 때 생각보다 부해보이지 않아서? 풀c로 했어!
잔부기 같은거 다 빠졌다고 생각될 때 쯤 여러 브랜드 쫙 돌면서 속옷 쇼핑 했었는데 속옷 브랜드랑 종류에 따라서 70e까지도 나오더라...? ㅋㅋㅋㅋㅋ진짜 상상도 못함.
캘빈클라인 브라렛을 사러 갔을 때 둘레는 작고 컵은 커서 살 수 있는 브라렛이 없었어ㅎㅎ 성형 전에는 브라렛 사면서도 뽕 들어가는거 없나 찾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고 싶은거 못샀지만 기분 좋더라구..?
내가 몸매 좋으려고 굳이 돈 시간 수고 감수해가며 수술 했는데 돈 내고 덩치 샀네 생각 드는게 싫어서 ㅋㅋㅋㅋㅋ 수술후 3개월쯤 부터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해왔어 (웨이트는 조심스러워서 못했지만) 그래서 최대 e컵까지 나오는 가슴이지만 부한 느낌 전혀 없이 만족스러운 상태 잘 유지하고 있는듯 해
키도 뼈대도 작아서 여기서 더 크게 했어도 후회했을거 같고 작게 했어도 약간 후회했을 거 같아.. 적당한 사이즈 잘 추천해주신 상담실장님이랑 제2의 아버지께 진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지금 딱 가슴 수술하기 좋은 시즌이네..!
수술 고민돼서 후기 찾아보고 있으신 분들 진짜.. 고민은 예쁜 몸매만 늦출뿐... 얼른 예약 잡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