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
수술 전: a컵도 남는 빈약한 가슴
수술 후: 75B-70C / 295cc, 350cc
[절개]
겨절. 한 달 전까진 재수술은 밑절로 해야하기도 하고 민소매도 많이 입는 편이라 밑절로 할 걸 하며 조금 후회했는데 밑절로 했으면 수술 사실을 불필요하게 너무 많은 사람에게 반강제적으로 알렸을 것 같아서 지금은 겨절하길 잘한 것 같다 생각함.
[흉터]
붉은기가 많이 빠지긴 했으나 흉터가 크게 완화되지는 않음. 병원에서 흉터 주사도 맞았고, 흉터 연고도 챙겨주셔서 꾸준히 바르는 중임. 흉터는 3개월 넘어가면서부터 더 괜찮아진다고 말씀주셔서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 중. 윗밴드에 쓸려서 겨드랑이 라인에 착색이 생겼는데 이것도 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닥로 말씀주심.
[촉감]
가슴을 자주 만지면서 촉감 체크를 해보진 않았는데 자각 못한채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에 꽤나 말랑해져있음.
[붓기]
4-5주차 들어서고 갑자기 붓기가 훅 빠졌고, 현재는 잘은 모르겠지만 스스로 느꼈을 땐 수술로 인한 붓기는 크게 없다 생각함.
[생활]
개인 일정으로 4주차에 진행하는 검진을 5주차에 받으러 갔었는데 그때 의사선생님께서 옆으로 누워서 자도 괜찮다고 말해주셔서 예전보단 편하게 자고 있음. 짧게 엎드리기도 하는데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음.
필기를 하거나 타이핑하려고 책상에 팔 올렸을 때 나도 모르게 몸을 팔로 지탱하게 되는데 그때 가슴에 조금 무리가 가는지 뻐근한 느낌이 들곤 함.
이번에 사무실 이전으로 일주일 동안 짐을 많이 옮겼는데도 위에 언급한 것처럼 뻐근한 느낌 외엔 불편한 부분이 없었음.
정말 가끔 가슴에서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곤 함. 절개한 부분 아래쪽 팔이 종종 묘한 느낌으로 아파오는데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라 2주 뒤에 병원 방문했을 때 물어볼 예정임.
[친절]
절개부위 안쪽을 녹는 실로 꼬매는데 수술 3주차 때 녹는 실이 밖으로 튀어나왔었음. 이런 거에 무딘 편이라 병원에 연락도 따로 안 하고 그냥 냅두다 5주차 검진 받을 때 불편한 거 있었냐 여쭤보셔서 말씀드렸는데 간호사랑 의사선생님께서 세 번이나 재차 확인하시고 안심시켜주심. 검진 직전에 튀어나온 실이 없어져서 더욱 신경쓰고있지 않았는데 본인보다 더 신경써주셔서 좋았음.
의사, 간호사, 코디, 피부관리사, 데스크 등 병원에 있는 모든 직원이 다 친절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