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 보면서 불만 있었던 것 중에 제일 큰게 매부리였음
걍 누가봐도 울퉁불퉁하고 코가 안 예쁜 느낌.
첨부터 코수술에 관심 있었던건 아니고 중학교 때부터 남중남고 남초과 대학을 가다 보니까 그동안은 얼굴에 손대는 건 상상도 못했었는데
성인도 됐고 취업 준비하겠다고 스터디 들어갔다가 외모에 대한 관심도가 급 높아짐.
주변에서 그냥 하는 소리였어도 코만 하면 더 잘생겼을 거란 얘기를 달고 들었었음.
그리고 하나둘 내 주변에도 성형을 하는 친구들이 생겼고..
보통은 눈밑지나 눈매교정 같은 눈수술 쪽이었는데 나는 눈엔 미련 없고 코가 제일 문제였기 때문에 코 상담을 다녀봄.
혼자 알아보는덴 어려움이 있어서 스터디에서 만난 여사친이 도와줬고 첨엔 어색해서; 상담도 같이 가달라고 했다가 한번 가보니 혼자서도 충분할 거 같단 맘에 혼자 5개까지 돌았음.
통계로 말하면 5곳 모두 내 코는 절골해야 한다고 함.
개중에 씨티도 안 보고 말하던 곳도 있었는데; 첨엔 그렇게 육안으로만 봐도 심해 보이나? 싶었는데 바나나에서 씨티도 같이 봐주고 원장님이 설명해주는 거 보니까 왜 안 봐줬는지 의문..
암튼 매부리 절골 하고 정면에서 봤을 때 복코도 심해서 같이 받았음.
비중격이 남자치곤 적다고 해서 기증늑도 같이 썼고 실리콘은 6mm들어감.
첨엔 높이 땜에 기겁했는데 자연스럽게 원하는 사람도 3~4mm 넣는다고 들었음 본인한테 맞는 걸로 하면 될 듯.
코수술 하고 나서는 솔직히 후회한 맘이 더 컸음. (딱 회복할 때 ㅇㅇ)
내 생각보다 코가 너무 답답하고 살면서 코 막힌단 느낌을 별로 못 받아봤는데 코로 숨 쉰다는게 진짜 감사하단 걸 느낌 ㅋㅋ
너무 답답해서 실장님한테도 계속 연락했었는데 솜 빼고 부목 빼면 훨 나아질 거라 해서 꾹 참고 기다렸음.
확실히 부목 떼고 나면 별거 없음. 이때부턴 힘든 것보다 코 모양이 어떻게 바뀌나에 대해 더 자세하게 보게 됨.
2~3주 - 미간~콧대 옆에 붓기가 많이 올라와 있음.
아마 절골까지 해서 그런 거 같았음.
3주~4주 - 붓기가 훨 나아짐. 일상생활 다 했고 콧대 울퉁불퉁한 게
사라져서 만족도가 높아짐.
한달차 이상 - 힘든 거 없음. 대신 코에 뭐 부딪할까봐 조심하게 됨.
원래는 매부리가 가장 1순위였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복코도 만족도 높음. 이래서 코 하는구나 싶었음.
이 이후부턴 크게 힘든게 없어서 딱히 적을 것도 없네.
가끔 가짜코라 놀림 받긴 하는데 그것도 질투라고 생각함ㅋㅋ 오히려 놀림 듣는 것보다 잘생겨졌단 얘기를 더 많이 듣고 있어서 만족도 높음.
다드다두
기린성형외과 서울 서초동 
나나성형외과 서울 청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