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만 하다가 퇴사하기로 했어.
마지막 면담까지 다 마치고, 퇴사일까지 확정하고 사직서도 썼어
무조건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기분이 좀 묘하네
퇴직금 받으면 그간 수고한 나한테 선물을 하나 하고 싶은데
성형수술을 할 지, 라식을 할 지, 여행을 갈 지 고민된다.
수술을 하게 되면 코를 하고 싶어. 비주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여행을 가게 되면 한 달 정도는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
다 하면 퇴직금이 녹다 못해 빚을 져야 할 거 같고
셋 중 하나는 꼭 하고 싶은데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둬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