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오후 코 보형물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이유는 전 게시물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상담은 제거로 유명한 병원, 첫 수술했던 병원에서 받아봤고, ㅍ**로 결정한 이유는 유일하게 제 코 보형물이 엘자실리콘일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제 코에 있는 보형물이 어떤 모양의 실리콘인지 몇미리인지도 몰랐고 실리콘, 귀연골만 들어있다고 단순히 알고 있었습니다. 제거 준비를 하면서 저의 무지함을 엄청 후회했죠.. ㅠㅠ 암튼 엘자실리콘, 귀연골 깔끔하게 잘 제거해주셨고 ㅍ**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려요!
1주차: 냉찜질 열심히 하고, 약 잘 챙겨먹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절대 안정하라고 하셔서 웬만하면 외출도 자제하고 집에만 있었어요. 실밥 제거 후에는 30분정도 가볍게 공원 걸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산책도 하지말라고 하셨지만요;;)
2주차: 밤마다 한시간씩 걷고 냉찜질 더이상 하지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테이핑만 매일 갈아줬어요. 되도록 말 조금하는게 중요해요. 저는 말을 많이해서 비주 개방흉이 많이 부었었어요. 약은 계속 먹었어요
3주차: 리자벤 한달 처방해주셨고 흉터연고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붓기가 꽤 빠져서 외출도 가능했지만, 아직까진 미간 붓기가 있어서 얼굴이 넙대대해보여서 침울한 시기였습니다. 미간 콧대높이는 이때가 제일 이뻤어요! 멍은 콧대부분에 살짝 남아있었습니다.
4-5주차: 붓기가 하루가 다르게 빠지고 코도 말랑하고
멍도 다 빠졌어요! 얼굴이 퍼져보여서 속상했는데 그부분도 괜찮아지고 콧대는 예전보다 좀 낮지만 수술코보다 자연스러워져서 제거에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첫 수술은 20살때 잘 알아보지도 않고 지인이 잘됐다는 정보만 듣고 대형병원에서 수술받았었는데, 수술결과는 좋았지만 환자에게 수술정보나 방법을 알려주지 않아서 추후 제거 상담받을때 많이 답답했었습니다. 이미 차트는 폐기되었고 제가 수술받은 대표원장은 이제 수술을 안한다고 하고.. 참 어이없고 화가났죠.
ㅍ**성형외과는 수술도 잘해주셨지만, 사후관리에서 정말 감동받았어요. 제가 사정상 전화를 자주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먼저 전화 해주시고, 불편한곳 없냐고 물어봐주시고, 심지어 경과사진도 보내라고 하셨어요. 하루 빼먹었더니 또 전화하시고... 환자도 엄청나게 많던데 이렇게까지 신경써주시니 실장님께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
결론은 제거수술이 잘되서 현재 너무 편하고, 마음도 편하고, 보형물 걱정할 일도 없고 말랑한 코도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원장님이 수축기 올거라고 하셨는데 아직까진 별 이상이 없어서 안오기만을 바라고 있어요ㅎㅎ
수술전에 불안해서 ㅍ**에서 상담만 두번받고 카톡 전화 도 많이 해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약간 진상 환자였나 싶네요...;;
제거 앞두신 분들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거 잘하시는 원장님들 꽤 있는 것 같고, 본인이 정한 병원 원장님을 어느정도 믿어줘야 마음 편하고 긍정적인 생각도 많이하고 회복도 빨라지는 것 같아요. 심적으로 불안하면 회복도 더딘것 같더라구요.
제 후기가 제거 앞두신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