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 없는 성격이라 이런 글 써본 적 없는데
나도 귀족 고민할 때 후기가 너무 없어서 힘들었는데 여전히 후기랑 정보가 적어서 고민 많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글 써.
최대한 팩트와 정보 전달만 할테니 판단은 알아서!!!!
실리콘, 입안절개로 했고 두달 정도 됐어.
내가 제일 걱정했던 건 코 모양 변형(퍼짐이랑 콧구멍 들림 등)인데, 의사쌤이 절대 변형없다고 걱정말라고 하셨고,
움직이는 건 뼈모양에 맞게 보형물을 조각해서 방지할 수 있다고 하셨어.
두군데 상담 갔는데 A병원에 귀족 전후 콧볼퍼지고 인중길어진 사진 가져가서 보여주면서 이렇게 되는 거 절대 싫다고 말했는데, 그거 보고 성형외과학 기준으로 보면 후 사진이 더 예쁜 얼굴이다 라고 하셔서 와 잘물어봤다 하면서 접었고, B병원은 애프터 사진들 보니 다들 정말 코 모양 안변하고 옆부분만 채워졌어서 거기로 결정했어. 나중에 AS도 기간 상관없이 가능하다고 했고.
상담 더 많이 갈려고 했는데 귀족 병원을 찾아도 갈만해보이는 데가 나오질 않았음... 고어텍스는 혹시 모를 제거를 대비해 제외했음.
지금 내 상태는, 수술 후에 코가 들려서 정면에서 콧구멍이 더 많이 보였다가 천천히 다시 원래대로 내려오고 있어. 지금은 80%정도 돌아온 듯해. 의사쌤이 무조건 코 모양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절대! 걱정말라고 하셔서 그건 믿고 기다리는 중.
흉터가 입안이라 사람들 아무도 눈치 못챘고 겉에 흉터도 없고 세수를 바로 할 수 있는 건 장점인데 일주일동안 양치질 불편한거랑 밥먹고 묘한 비린내나는 소독액으로 가글해야 하는 건 불편했음.
지금 코옆 살짝 눌러보면 딱딱하게 만져져. 세수할 때 그부분은 조심조심 하고 있음.
그리고 한 달 동안 활짝 못 웃는 게 정말 정말 제일 힘들었어. 입 안찢어지게 입술에 힘주고 웃느라.. 이제는 활짝 웃어도 되는데 쪼오금 땡기고 그렇게 웃는게 습관돼서 아직까지 옹졸하게 웃게됨 ㅋㅋㅋㅋㅋ... 혹시 어떤 사람이 갑자기 옹졸하게 웃는다면 귀족 의심해볼수 있음ㅋㅋ
결론은 난 이 수술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야.
이건 개인적 의견인데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는 수술이라고 생각해. 마이너스에서 제로 정도로 올라온다 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그게 이 수술의 장점 같기도? ㅋㅋ 그냥 좀 더 얼굴이 좋아보인다? 피곤하고 빈해보이는 인상이 좀 생기있게 올라온다? 이런 느낌!
그렇지만 보형물을 넣는 수술이니 언제라도 염증 생길 수 있다는 건 당연히 염두에 둬야하고.
나도 그냥 두달차니 참고해줘. 난 이제 여기 잘 안들어올 것 같은데 만약 문제생기면 이글에 추가하러 올게. 쓰다보니 길어졌네 걍 조금 쓰고 튈려고 했는디.
아 병원은 궁금해하겠지만 뭔가 대놓고 말하기 그렇고.. 나는 유튜브 보고 알게되서 찾아갔어.
그럼 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