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ㄱㄴㅇㄴ에 후기 남기는조건으로 싸게한거라
성예사 같은곳에는 좀더 객관적인 후기를 남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써봅니다...

저는 얼마전에 눈/코를 했어용
근데 오지게힘들더라구요 당기는느낌에 코막히고 입으로 숨쉬어야하고 목이 바싹바싹마르고
입은 가뭄 쩔게들고... 그래서 윤곽이 눈/코보다는 수월하겠지라는 생각을...(바보몽총이)
그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1. 병원 선택
저는 눈,코,윤곽을 다같이 봤는데요 한 15곳 정도 돈거같아요
성예사나 각종 카페에서 많이 언급되는 병원들 리스트 쫙다 뽑아가지고 돌았습니다...
제가 아쉬운게 ㄱㄹㅎ 이랑 ㄴㅈㅎ을 못가봤어요;;; 예약이 워낙 빡세가지구....
다른분들은 이 두곳도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유명한거같더라구요

사실 비용보고 선택하면안되지만
너무 하고싶은데 돈이 너무 부족해서 윤곽3종 천넘어가고 900이고 이런데는 거의 걸렀어요ㅠㅠ
님들은 그러지마세요.... 안전성이 최고입니다ㅠㅠ

여튼 저의 선택기준은
1) 비용
2) 소형병원(개인병원)
3) 안전성
4) 예약강요x

이거 네가지였습니다.
예약강요있거나 당일예약 할인 이런거 있는 곳은 다 걸렀어요
왠만한데는 예약강요 다 있었고 ㅌㅇㅅ나 ㅇㅇㅇ ㄷㄷㄹ 이런곳도 예약강요 심하더라구요;;;
그런데 바로 걸렀습니다...

근데 여기 상담 딱 갔을때
'데스티니~~~~~~~' 하는 느낌이 봑왔습니다
웃음이 피실피실나오고 여기다 여기, 내가 누울곳은 여기이다
이생각이 계속듭니다
이런곳에서 하면됩니다 ㅎㅎ

그래서 골랐는데 but, 비용이 싸니까 또 걱정도되더라구요
그래서 수술전날까지도 다른병원 상담가보고 그러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어쩔수없이 결국 했어여.. 당일이 되어서..
여튼 저는 마지막까지도 불신과 불안에 잔뜩 싸여서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여러분은 이러지마세요!ㅠㅠㅠㅠㅠ


2. 수술당일(어제)
수술 대기가 좀 많이 지연되서 한 5시쯤 수술대 누워서 제가 정신차리니까 11시였던거같아요...;;;
처음에 너무 비몽사몽이고 수면마취햇던거처럼 잠오고 그러는데
진짜 미친듯이 아파요.... 목아픔? 처음에는 그닥 못느꼈는데 그 딱 편도엄청부었을때 목감기걸렸을 때
그런 아픔이 딱 옵니다. 침삼키면 너어무아파서 전 침안삼키고 다 뱉었어요......
그리고 처음엔 어지러움이런것도 없었는데 중간에 한번 화장실갓다오다가
너무 토끼가 올라와서 헛구역질 했습니다. 근데 놀랍게도 헛구역질 한번 하고나니까
멘탈이 엄청 초롱초롱해졌어요 맑아지고... 버틸만해지고...

물이 너무 먹고싶은데 물먹을시간 진짜 손꼽아 기다리게됩니다
시간 진짜 안가요.. 눈감고 잤나 싶으면 10분 지나있고 5분지나있고
진짜 미치는지알았습니다. 턱이랑 광대랑 앞턱은 얼얼하고 누구한테 죽빵맞은것처럼아프고..
진통제가 들어가도 아프더라구요..... 진짜 너어어어어어어어무 힘들었어요
눈코수술따위에 비교한 제가 너무 어리석었습니다..

저 통증 진짜 잘참는편인데
통증이 잠깐아프고 마는게아니로 지속적으로 계~~~~속오니까 진짜 미치겟더라구요
그래서 어찌어찌 물먹는시간되서 물먹고나니까 좀 잘잤던거같아요
그래서 그뒤로 꿀잠자고... 그다음날 퇴원했습니다.

아 저는 링겔통이런건 못느꼈고 입에 피호스달려있는지도몰랐어요
별로 땡긴다던가 아프다던가 이런건 없었거든요
근데 피호스 뺄때 진짜....아파용.......입속에 철근심어논거 빼는느낌?

3. 수술 1일째 (오늘)
하....... 다 괜찮은데 입이 저는 벌려져있어여.....
아직 붓지는 않은거같고 여전히 턱이랑 광대는 죽빵맞은것처럼 얼얼하고 아파요......
침삼키는게 무서워서 여전히 뱉고있고.... 진짜 너무힘듭니다
재수술? 눈코는 하겠는데 이건진짜 못하겠어요
지금도 너무 힘듭니다......



여러분 수술할거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하세요.....
진짜 상상이상으로 힘듭니다..... 머리도아프고 오만데가 맞은것처럼아프고...
눈물날거같아여ㅠㅠㅠㅠㅠㅠㅠ 목도 너무 칼칼하고.....

제일 힘든것 : 얼굴 죽빵맞은것같은 고통+입이 안벌어짐+목칼칼+두통+가글시 물 질질샘+ 입에서 진득한 침(?)나옴

나중에 2일차~7일차 후기도 가져오겠습니다
참고가 많이되길바라용 ㅠㅠ
병원명은 공개안하겠습니다.
궁금하신분들은 제가 글쓴거 찾아보시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