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여기서 열심히 정보를 얻고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받은만큼 저도 해야할 것 같아서 후기를 남깁니다.
저같은 경우는 사각턱이 매우 심했고(턱끝을 자로 재보았을 때 6cm정도 되었습니다) 나머지는 그다지 이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긴곡선사각턱? 수술을 받기로 생각하고 처음에 상담을 갔습니다. 상담 받고 엑스레이? 같은거 찍고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사각턱이 심해서 하면 효과를 잘 볼것 같은 케이스라고 하신거 같았고(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나네요ㅠㅠ) 앞턱도 살짝 튀어 나와있어서 T골절인가? 그것도 하는게 좋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수술이 무섭기도하고 사각턱 수술을 깎아내기만 하는건데 T골절은 철심? 같은걸 박는다고해서 그냥 사각턱 수술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총 한거는 긴곡선사각턱 수술이랑 피질절골이랑 근육제거?(이름이 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이렇게 수술을 받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는데 휴가를 2주 쓰고 수술을 받았고 주변 사람이 알아볼까하는 쪽팔림(?)도 있긴 했지만 콤플렉스가 더 심했기 때문에 그냥 알아보든 말든 내갈길 간다하고 진행했습니다.
수술 받고 직후는 아픈거는 잘 모르겠는데(원체 둔감한 편이긴 합니다) 숨쉬기가 매우 힘들었고 코와 입 사이에 뭔가 걸린듯한 느낌이 있어서 엄청 거슬렸습니다. 그래서 입원 하루동안 거의 잠도 못잤던것 같습니다.
다음날에 집에와서 보니 얼굴이 퉁퉁 부어 있었고(저는 살면서 얼굴이 부어본적이 없는 사람이라 조금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2주 안에 붓기가 가라앉을지 조금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1주일 지나니깐 심한 붓기는 다 빠졌습니다.(아마도 체질 영향이 매우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먹는거는 3일차부터는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던거 같은데 숟가락 넣기가 조금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잇몸을 절개해서 하다보니 그쪽에 실밥이 있어서 음식물이 끼다보니 조금 곤욕이었던것 같습니다.
2주 지나고나서는 거의 정상생활 가능하고 먹는거도 저는 조금 불편했지만 다른사람이 보기에는 별 이상 없이 보일 수준이었습니다.
효과같은 경우는 저는 하고나서 바로 보았을때도 매우 만족을 하였습니다. 원체 콤플렉스가 심해서요. 근데 조금 웃겼던건 처음 붓기 마사지라고 하나요? 그거 하러 병원에 갔는데 간호사분이 오히려 "별로 안달리진거 같네요?"라고 해서 조금 웃겼습니다. 여튼 저같은 경우는 매우 만족을 했고 회사에서도 1달정도 있으니 사람들이 별 이야기는 안하지만 다 눈치를 채는 느낌이었습니다. 아 참 깎은건 턱밑각이 1~2cm 정도 남기도 깎았습니다.
현재는 매우 만족하면서 잘 살아가고 있구요.(운이 좋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부작용이나 그런건 없습니다.)스스로도 자존감도 많이 올라가고 좋은거 같습니다(아마 다른 수술은 절대 안할거 같긴합니다). 다만 근육제거는 하고나서는 없어진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다시 다 생겼더라구요. 큰 의미가 없는거 같습니다ㅋㅋ 다른분들에게는 함부로 추천하고싶지는 않지만 저같이 콤플렉스가 심하시고 누가봐도 이상하신 분들은 이렇게 하는 것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좋은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