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스로 수술한지 벌써 삼개월이에요!!
수술한 일주일까지는 당김 때문에 하루가 일주일 같았는데 지금은 시간이 금방 지나가네용ㅋㅋ 이럴 줄 알았으면 결심했을 때 얼른 수술할 걸 후회가…. (Tmi 저는 고민만 거의 1년 가까이했어요ㅜ.ㅜ)
사실 수술하자마자 후기&보형물 고르는 나만의 팁에 대해서 쓰고 싶었는데 겨절로 받은 영향인지 팔도 당기고ㅠㅠ 몸도 금방 피곤해져서 삼개월 지난 후에야 쓰게 됐어용ㅋㅋ
저는 첨에 가슴 수술에 대해서 정말 간단하게 생각했어요
보형물 종류가 여러개인줄도 몰랐고 단순히 내가 하고 싶은 크기만 고르면 가슴에 넣고 끝일줄 알았거든요
근데 자세히 알아보니까 정할게 한두개가 아닌거에요;;
보형물 종류, 보형물 크기, 겨절밑절, 이중평면법 근막하..ㅋㅋ 뭐가 이렇게 선택할게 많은건지 특히나 저처럼 결정장애 심한분들은 더 난감했을거라 생각해요
여기서 가장 우선인건 병원, 그리고 보형물 종류라 생각해요
제가 강조하고 싶은게 딱 하나 있어요! 저도 병원 알아볼 때 많이 들었던 말이
“a병원 원장님은 모티바가 주력이셔~” “
“b병원 원장님은 겨절 전문이래!”
이런 말들이었거든요
근데 제가 가슴 수술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이게 이상하다 생각했어요
사람마다 가슴방 크기, 흉곽 크기는 제각각이고 살성도 다를텐데 모티바가 주력이면 그 사람 피부에 멘토가 적합해도 모티바로 수술해야하는건가? 싶은 의문점이요;;
상담 받는 우리야 전문가 말만 믿을 수밖에 없잖아요 내가 아무리 멘토 하고 싶다 말해도 원장님이 모티바를 추천하면 저도 팔랑귀처럼 넘어갈 거 같았어요..
그래서 병원 고르실 때 보형물 강요 없고! 특정 보형물만 고집하는 원장이 아니라 환자 몸에 맞는 보형물 추천해주시는 곳으로 가시길 바래요!
저도 지금 병원에서 수술 받기 전에는 상담 다녔던 병원에서 90%는 모티바를 추천해주셨어요 제 몸을 체크한 후가 아니라 [어떤 보형물을 보고 왔냐 -> 보형물 잘 모른다 -> 모티바로 해라 모티바가 가장 안전하다] 이런식으로 단순하게 흘러갔거든요;;
하지만 여러 보형물들 손으로 만져보고 피팅할 때 제 마음에 가장 든건 멘토였어요 그래서 앞선 병원들은 다 경험차 상담만 끝냈고 지금 수술받은 병원에서 보형물 강요없이 오로지 제 선택으로만 멘토 정했네요
단지 멘토에도 두 종류가 나뉜다는걸 첨 알아서;;ㅋㅋ 원장님이 두 가지 차이점 설명해주셨고 결론은 멘토스무스로 받았어요
제가 멘스로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 의젖임에도 찐슴가처럼 말랑말캉한 촉감 때문이에요! 촉감을 가장 중요하게 봤기 때문에 원장님이 멘스 촉감에 대해 설명해주실 때 가장 맘에 들었구요 사실 이것만으로는 믿지 못해서(제가 의심병이 커요ㅋㅋ) 지식인에도 멘스 촉감 물어보고 카페도 눈팅하며 계속 찾았어용
수술한 한달동안은 겨절한 팔 때문에 단추 잠그기도 힘들어서ㅠㅠㅋㅋ 편한 고무줄 바지, 박스티만 입고 다녔구요 부기 때문에 땡땡한 촉감은 한달 후부터 빠른 속도로 풀리는게 느껴졌어요 아직 삼개월차인데도 가슴 움켜 잡으면 말랑말캉 거려요! 의젖이라도 이 정도 촉감에 볼륨감이면 저는 완전 만족해요ㅠㅠ
겨절도 흉터 때문에 갈등 많았는데 3cm정도 크기고 겨드랑이 주름에 겹쳐서 누가 내 팔 번쩍 들어 자세히 보는 거 아닌 이상 잘 보이지 않아용 수술 후에 더 크게 느끼는건데 멘스, 겨절 둘다 내 의지로 정한 거 너무 다행이었던 거 같아요!
가슴수술 생각하시는 여우님들도 병원 한두개만 가지 마시고 여러곳 다녀서 자신에게 맞는 또 자신이 원하는 보형물과 수술방법으로 가슴확대 받았으면 좋겠어요! 저처럼 촉감이 중요하신분들은 멘토 강추입니다ㅋㅋ 찐가슴보다 못하겠지만 촉감이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