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흑 이렇게 글쓰기까지 오래걸렸네요
장장 3번의 수술을 통하여 지금의 코를 가지게된것은 다행일까요
아님 불행일까요 흑흑
그리못난코도 아닌데 첫번째 두번째 수술 실패 후 완전 밖에도 안나가고 우울증에
빠져서 있었던 나날들..
괜히 티비에 성형중독이나 성형 실패해서 자살한 사람들만 보고 눈물이 나고 제얘기같고
암튼 너무 마음아픈 나날들이었죠

첫번째 수술하고 1년지났는데 1년동안 제대로 예쁜옷 한번 입어보지 못하고
아무튼 성형이 참 사람을 이렇게 자신없게 바보로 만드는구나 하고 생각도 했어요

지금은 괜찮은 코가되서 이제 자신감있게 사람도 만나고 제 생활할거 다하고
이렇게 괜찮고 아무렇지도 않을거 내가 왜 그 생고생 했는지 몰라요

첫번째 코는 좀 실패작이엇죠 , 처음수술한대가 잘 몰랐기 때문에 . 모양이 이상해도
붓기이겠거니 했는데 콧대가 제원래 콧대보다 두껍게 들어가서 성형티나고 선도
너무 직각이고 , 남자코에 어울릴만한 코를 작은 제코에다가 했으니 어색하지 그지 없었죠
코 수술 이상하게됬다고수근거리는 소리도 들었고 . 제가 봐도 이상한데 . 수술하기전에
수술 이상하게된 여자들 보고 어머 어떡해 그랬는데 제가 그렇게되다니..

암튼 그때는 좀 우울해도 꿋꿋하게 다시하면되지 그생각이었거든요
수술후 6개월뒤에 재수술 하는게 좋다고 그래서 6개월동안 기다렸는데 그래도 참을만했어요
예뻐지면되니깐.

근데 재수술 했는데 모양을 확인하기전에도 수술후 붓기빼는 과정에서 다시 염증이생긴거예요
재수술이 염증이 생길 확률이 좀더 높대요 조직을 다시 건드리는 거라서
암튼 .. 막 주사막고 고름 뺏는데 어쩔수없이 실리콘다 뺏어요
염증나면 보형물은 거의다 뺀다고 하더라구요 .

빼고 나니까 모양도 약간 이상하고 다행히 구축 반응은 그렇게 오진않았는데
처음부터 괜히 수술했다 싶기도하고 그냥 살까 생각도 들고 근데 막 수술 잘된 얘들이
많아서 자꾸 유혹도 들고 한번만 더해볼까 이생각도 하고

결국 염증도 많이 가라 않고 어느정도 안정을 찾은뒤에 다시 꼼꼼하게
정보를 얻고 상담을 다닌결과 3번째 재수술을 하게되었어요
이번에는 절대 실패하지말자~ 라는마음과함께 마지막이야 라는마음도 ..

재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가서 다시 얼굴 모양에 맞게 무리하지 않고
보형물을 넣고 관리를 한결과 괜찮았어요
첫번쨰 수술이 이렇게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꺼요
돈은 돈대로 깨지고 고생만 하고 시간만 날리고
마음만 쓰고 정말 수술할대 병원선택이랑 의사 선생님이랑 모양에대해서
잘 의논해야되요
수술 들어가기전에 장장 30분동안 코에대해서 다시한번 토론해보세요
암튼 수술은 멀고 힌든 과정입니다
나중에 늙을때까지 수술안할라구요 이코 잘 간직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