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쫄보라 내 몸에 필러조차도 넣어본 적 없어요
20대때(현30대중반) 보톡스 맞아보고 효과 못보고 나서는
월 행사로 피부관리만 소소하게 받다가 점점 얼태기와서 스트레스를 못 이겨 성형을 알아보는 중에 상담을 받게 됐어요.
이번 방문도 피부과 갔다가 병원 한 곳만 픽해서
대충 마음에 들면 뭐 두 곳 세 곳 갈 필요없이(귀찮음)
예약하고 와야겠다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손품 팔때도 윤곽과 가슴 전문으로 하는 병원으로 알아봤고,
어플도 꽤 찾아봤고 카페, 성예사 유튜브 알아 볼 만큼
알아봤다고 생각했고 질문할 것들 추려서 메모장에 고이 적어 상담을 들어갔습니다만 상담은 저같은 쫄보와 초짜마음같지 않더군요
첫 상담은 가슴이였습니다. 원장님 상담을 했고,
어디 절개하고 싶냐 무슨 보형물 하고싶냐. 어떤사이즈가 좋겠냐
만 정하면 되신다
그래서 겨절. 보형물은 잘 모른다. 했더니,
만져보자.
이건 어떠냐 저건 어떠냐. 이게 좋은거 같다.
어 그럼 그거 사이즈를 알아보자!
하더니 원장님은 사라지고 실장님이 오셨습니다...
사이즈 알아보는 줄 알았죠 ㅋㅋㅋ
아..윤곽 원장님 봐야한다더라구요. 갑자기 다시 사진찍고
시티찍고 바쁘셔서 그런가보다 하고 윤곽원장님을 만났습니다.
가슴상담때 정신없이 상담했던 기억때문에
정신차리고 제 컴플렉스를 어필하고, 생각나는 걱정거리를 물어보고 나니 다시 상담실장님과 앉아있더라구요...
메모장에 적어놨던 질문들 2개나 했을까요??
정신없이 바빠서 구랬던걸까요?
아님 수술방법이라던가 가슴수술의 보형물이라던가
(남들은 흉곽이 몇센치고 가슴방이 몇이고 해서 몇씨씨가 들어간다던데 나는 왜?? 뭐..그런것도 안해주지?...싶었음)
이런것들은 예약후에 결정하는 것들인가ㅇㅕ....? 왜???
아무도 내게 알려주지않는거져??????
나....정말 수술하고싶은 사람인데 말이져 ㅠㅠㅠ
수술방법 사후관리 부작용에 관한 것들은 일체 물어볼 시간도 없었습니다....ㅠ
후...두번째 상담이 기대됩니다. 저랑 맞는 병원이 있긴 있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