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간 넓다는 소리 자주 들었고 성형 상담 받으러가면 앞트임 권유하는 병원이 간혹 있어서 고민 많이하다가
결국 했는데, 수술 정말 잘됨.
자연스럽게 내 눈에 맞게 터지고 답답한 느낌이 많이 개선됐어.
개인적으로 만족하면서 지냈는데 정말 친한 지인 몇명과 가족 몇명이
전에 그 순둥순둥하고 귀여운 느낌이 사라져서 아쉽고 자기는 전 얼굴이 더 낫다는 얘기를 해줬음(내가 매우 솔직하게 말해달라함)
그래서 전 얼굴 사진들을 봤는데 확실히 그때의 얼굴이 가진 사랑스러움이 있더라고. 동안느낌도 나고
갑자기 그렇게 생각하니까 전에 얼굴이 너무 그리워서 복원술 알아보는데
복원하면 맹꽁이 된다하고 전에 내 눈처럼 안된다는 말이 많아서 포기함
그럼 내가 전에 가진 내 얼굴은 평생 못 보는거임.
그거 생각보다 절망적이다. 지금 얼굴이 가진 장점도 분명 있거든. 그거 없어져도 괜찮으면 수술해
살을 찢고 보형물을 넣는 수술은 절대 태초로 돌아갈 수가 없음
한동안 우울해하다가 다른 지인들한테 이 얘기하니까 자긴 한 게 낫다고 그건 취향 차이라해서 정병 좀 없어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