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장에 써둔 일기 옮겨와서 정리한 거라 좀 읽기 난해하고 많이 뭉뚱그려짐 주의
질문 다 받을게!
안녕 예사들 여기 오랜만이다^ㅁ^
일단 난 8월 27일에 수술했고 콧대실리콘 코끝기증늑 콧볼축소 일케했었어+쌍수앞트임
난 그동안 코에대한 컴플렉스가 너무 심각하게 컸어서 지금의 코만 아니면 뭐든좋아<이런 마음가짐으로 냅다 수술대위에 누웠음 그래서 발품을 많이 뛰었던 거도 아니고 그냥 후기 좀 보고 아무 대형에서나 했음 예사들은 절대 이러지말고 꼼꼼히 알아보고 신중하게 하렴... 눈에대해선 쓸말이 없어서(넘 무난하고 사실 코땜에 신경도 안쓰였음) 코후기만 쓸게
사진은 원하는 위치에 어케넣는 건지 모르겠어서 위에있음
일단 수술당일날
나는 아빠가 집이랑 병원 다 데려다줘서 오고가는 건 편하게했어 진짜 그냥 눈감았다뜨니까 수술끝나있었고 수술은 네시간정도 한 듯 정신차리는데 한시간이나 걸렷더라 다음방문날짜잡고 약받고 집가는데 집가는길에 마취 점점 풀리면서 지옥스타트 코피는 계속나고 열도나고 나진짜 이때 후회 엄청함 ㅜㅜㅜ 숨은 입으로밖에 못쉬는데 물은 못마시겠고 코피는 미친듯이나고 잠도 삼십분동안 자다깨기 반복하고 수술한 걸 미치도록 후회한듯 이날은
2일차
진짜 열 엄청 심하게나고 여전히 코솜때문에 너무 아파서 병원실장님한테 그냥 솜 오늘빼도 안되냐물어보기까지함ㅋㅋㅋ 되겠니? 걍 하루종일 누워서 천장보고 살았음 입으로 숨쉬는거땜에 목아픈건 적응이돼서 그런가 괜찮았는데 솜이 너무 두꺼우니까 솜으로 꽉막히고 코안쪽은 붓고 해서 그게 넘 아팠음 이날까진 코피도 엄청남 내 얼굴상태 확인할 정신도 없었음
3일차
솜빼고 광명찾았다 이날도 병원 아빠가 델다줌 아빠 사랑해... 코솜 진짜 어마어마하게 크고 빼자마자 코가 뻥!!!뚫림 응 근데 어차피 10분뒤부터 콧물땜에 다시막혀ㅗ 이때부터 콧구멍짝짝이정병이 옴
4일차 코 풀지도 못하는데 콧물개많이 나와서 진짜 이틀동안 두루마리휴지 혼자 다씀 그리고 맛이 살짝씩 느껴지기 시작함 콧구멍정병은 여전했고 부목뗄때까지 비슷한 생활을 함
얼굴붓기가 점점내려와서 최종루피상태됨
7일차 부목떼고 실밥뽑고 코청소받은날
부목떼는 건 글케 안아팠고 실밥도 그냥그냥뽑았는데 코청소할때 왤케 아팠지... 사후관리 해주시는 분이 자꾸 나한테 뚝!! 뚝! 이랫음 ㅋㅋㅋ 의사만나서 뭐 암튼 경과얘기를 했고 어차피 콧구멍 물어봐야 붓기라고 할 게 뻔했기때문에 굳이 묻지 않았었음 그리고 난 이날부터 콧구멍정병은 정병도 아니게됨 코가 진찌 벌에 쏘인 거 가탔음ㅠㅠ 이날부터 성예사 하루 스크린타임 5시간이 찍히는 미친생활을 함
10일차
다들 아바타코돼서 콧대 개높다하는데 나만 코끝피노키오됐다고요 나 예전 글중에 코끝도 붓기야? 내려가?? 이런 글 있음 그래서 나 성괴됐구나...하고 거울볼때마다 우울해져서 넘 힘들었다 그냥 윗쪽붓기가 생각보다 엄청 빨리 빠진듯 콧대는 이때랑 지금이랑 변한게 크게 없는듯
2주차
병원가서 코 안쪽실밥 뽑고 의사가 경과보고 붓기관리 받고옴 코 안쪽 실밥 아프댔는데 그냥 좀 불편한 정도...?진짜 쬐끔 아주 요만큼 불편 그리고 기억나는 건 이날 날씨가 넘 좋았어
20일차
진짜 최종붕괴정신병자모드
이날은 추석이었고...
기어코 성예사에 정병발사를 하게된다..
ㅅㅈㅎ 코수술 삼주차에 친척들 만나서 듣는 소리가 잘됐단 소리는 아닐 가능성이 크지만 당시엔 이성적인 판단이 되질 않아서 많이 심란했던듯 곳곳에서 부작용 얘기들도 많이 들리고 보여서 멘탈 갈리게됨 진짜 욕심 하나로 인생 망한줄앎 남들이 >>삼주차면 아직 판단하긴 일러<<하는 말도 안들리니까 본인이 아직 한 달도 안됐다면 생각하는 걸 잠시 멈추는 걸 추천드립니다. 코정병시기라는 건 정말 존재해요. 참고로 제가 썼던 글제목 [코수술 3주차 후회됨] 입니다 보실 분들 봐보세요...
*이때쯤부터 콧물 싹 사라지고 코끝 감각도 돌아오기 시작
이 이후로도 지혼자 솟아오른 코끝과 사라지지않는 모태코의 실루엣, 무수한 좁쌀여드름의 저주때문에 쭉 코정병모드였음
그냥 너무지쳐서 어느순간부터 거울을 안봤고 신경을 안쓰니까 성예사접속 뜸해졌음 결론적으론 정병도 치료됐고 코끝도 정상화된듯ㅋㅋㅋ
담배 다시 핀 지 한 달 좀 넘었고 코수술한거도 가끔 잊고 살 정도로 땡기는 거, 찌릿찌릿 아픈 거 다 사라짐 콧구멍 짝짝이도 많이 괜찮아짐 붓기가 맞았어서 다행... 안경도 걍 막 쓰고다니고 코도잘팜
지나고보니까 예전 정병시절에 혼자 찍고 현타오지게왔었던 사진을 봐도 엄청 심각하다 싶은 건 별로 없는듯 솔직히 대부분 심리적인 문제가 젤 컸던 거 같아...
아직 세 달차인데다가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평생 모르며 살겠지만 현재는 만족중이야 헤헤 마스크 없는 삶 너무 좋다 물론 이번 수술을 통해서 자연코의 소중함도 조금? 좀많이? 느꼈고... 자연코가 진짜 최고긴 해... 오래된 생각임 진지하게 코 나처럼 생기지만 않았었다면 생각도 안했을듯 나는 원래도 지금도 성형에 되게 회의적인 입장이라 ㅜ 이미 해놓고 떠드는 거도 웃기지만
그리고 수술 절대 쉬운 일 아니니까 진짜로!!!신중하게!!!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