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했던 병원 or 상담병원

참고로 나는 쌍수+앞트임+눈밑지방재배치+눈교만 했어. 수능끝나고 한 건데 그냥 수능 끝나면 수험생할인 풀코스 받은 거지.

ㅇㅇㅇ 나 수술 받을 때 유튜브로 진짜 유명했어서 친구랑 수험표 들고 갔는데 대기만 2시간 걸렸나.. 처음에 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고 심지어 캐리어 들고 서있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서 여기가 뭔가 싶었어. 수술한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3년 안 됨) 아직까지 그 당시 상황이 생생할 정도로 사람 진짜진짜진짜 많았음. 원래 여기를 마지막으로 친구랑 저녁 먹으러가려고 했는데 대기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길어져서 지쳐가지고 저녁 포기함.. 막상 상담 들어가니까 상담실장이랑 5분정도? 상담하고(친구랑 합쳐서) 의사는 그냥 라인 잡고 이거요? 이거요? 이러고 나감. 뭐랄까 너무 휙 지나가서 뭐지 싶었음. 진짜 오래 기다렸는데 뭔가 훅 지나갔다가 맞는 표현인듯. 그리고 친구 눈이 원래도 아웃라인으로 쌍꺼풀 있는 눈인데 누가봐도 잘 될 눈이라는게 보였는지 친구한테 앞뒷틤 권유하면서 쌍꺼풀까지 하고 공개하는 걸 조건+수험표 할인해서 100인가에 해준다고 함. 당시 나보다 친구한테 관심이 많아보였음. 내가 그렇게 잘 될 눈은 아니었나봐

ㄹㅂ 내 친구가 했대서 간 병원인데 개인적으로 그 친구의 눈이 내 스타일이 아니었어서 그냥 갈 곳 없어서 간 곳. 나한테 앞트임 하지 말라고 그러면 눈 몰린다고 쌍꺼풀만 하라고 함. 딱 진료해줄 것만 하고 과하게 뭐 하고 그런 거 전혀 없는 듯

ㄷㅇㅇ 학원에서 만난 언니가 진짜 잘 돼서 간 병원인데 막상 병원에 가니까 언니 해 준 의사쌤이 안 계셨음. 하지만 엄마는 간 곳에서 해결하자 주의+상담에 넘어감 그래서 수술함. 결과적으로 당시엔 만족했으나 시간 지나면서 앞트임 부분에서 진짜 후회함. 원래 몽고주름 없었는데 몽고주름 생겼고 갈고리흉에 흰흉, 세로주름 그리고 애교끊김까지 도대체 몇 개야.. 암튼 게다가 눈밑지방재배치 하고 나니까 애교살이 아예 사라져버려서 내가 억지로 눈밑뼈 눌러대면서 애교살 운동하고 그러니까 애교살은 다시 생겼으나 다크서클 다시 진해져서 엄마가 도대체 왜 했을까 이런 말 함. 쌍꺼풀은 사실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한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해결하자였어서 원하는 눈도 못 찾고 그냥 수술대에 앉아서 의사가 이렇게 할까요? 이랬는데 난 그 의사 전에 부작용 났다는 후기에 무서워서 아니요 낮춰주세요 해서 결론적으론 누가봐도 자연스럽다할 정도로 쌍꺼풀 낮게 만듦. 아무것도 몰랐어서 후회가 많음.

ㄷㅋㅇ 배우 준비생인 친구한테 연예인 누구누구가 거기서 했다고 들어서 소개받아 간 병원인데 올해 성인 된 동생 눈 수술한다길래 어차피 주변에 진짜 그 병원 가야 한다!! 싶은 병원이 없었어서 그냥 배우 준비생 지인을 믿기로 하고(얘가 엄청 사교적이라 인맥 넓고 주변에 아이돌 전연습생 친구들도 많아서 믿었음) 상담 갔는데 10분에 만 원이라고 해서 처음엔 진짜 놀랐음. 상담 빨리 끝내고 가야지 싶었는데 위에 적어놓은 병원들 말고도 여러 병원 가봤는데(이름이 기억 나질 않아서 못 적음) 원장 쌤이 이렇게 길게 설명해주고 뭐가 필요하냐 뭐할거냐 자세히 물어본 병원은 진짜로 없었음. 실제로 유명한 연예인 사례도 보여주셨는데 너무 신기했음. 거기서 신뢰도 올라갔음. 신기한 마음에 친구한테 이런 병원 있다 얘기했더니 친구 말론 자기 친구가 거기서 했는데 진짜 잘생겨졌다 해서 후기가 별로 없어 불안했지만(성예사, 바비톡 다 뒤져도 3건이었나) 그래도 친구의 친구(?)랑 일단 연예인 실제 사례 믿기로 함. 그리고 의사 쌤이 원리원칙을 제일 중시 여기시는데 그거 믿기로 하고 수술했음. 일단 수술한지 2주차 되어 가는데 절개했는데 현재로썬 흉터도 별로 안 보임. 아직 약이랑 뭐 붙여놓기도 했고 동생이랑 떨어져있는데 동생이 귀찮다고 사진 안 보내서 자세히는 못 보는데 어제 봤을 땐 ㄱㅊ. 동생 완전 결과물 나오는 거 보고 나도 겨울 방학에 내가 여태까지 성예사에서 떠도는 이유 중 하나인 앞트임 흉을 해결해볼까 고민 중임.

ㅇㅌ 나 수술해주신 원장님이 따로 내신 곳인데 당시엔 아무 생각 없었어서 잘 해결해주겠지 싶어 가서 앞트임 흰 흉 너무 심하다 말하고 재수술함. 하지만 해결 안 됨. 뭐가 달라진 지 모르겠음. 근데 내가 이렇게 악담을 해도 내 친구들은 그래도 내 눈 엄청 자연스럽게 잘 됐다고 얘기함. 근데 내가 까다로운 편인 건지 난 조금의 부작용도 싫어해서 안 좋은 말이 길어지네.. 그래도 이 원장쌤께 해서 잘 됐다는 후기들도 꽤 보임. 근데 별로라는 후기도 보임. 케바케인 듯.



나 눈 재수술 어디할까 고민하다가 늦은 시간에 그냥 혼자 주저리주저리 끄적였어. 횡설수설 적어서 나도 뭐라고  적은 건 지 모르겠다..ㅋㅋ 횡설수설 적은 만큼 과장 없이 내 생각 그냥 그대로 적었어. 다들 도움 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