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소개받고 알게 된 성예사.
안검하수 수술에 절대적으로 결정적이었던 정보를 받게 된 곳이기도 하고...여러모로 고마운 곳이에요.
(유머게시판엔 웃긴 거 와방 많구요.)
매일 쪽지가 와서 쪽지 확인하러 들어오곤 합니다.
뭐 굳이 쪽지가 아니더라고 계속 오게 되네요..ㅋ
아무래도 마음이 예쁘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거 같아요.
(진짜진짜^^)
전 수술경과 좋구요.
단, 오른쪽 눈에 17:1로 싸운듯한 멍이 조금은 남았어요. 아이라인 멍은 많이 없어졌구요...캬캬
원래 짝눈이어서 병원에 간 거였는데...그니까 웃으면서 아래를 볼 때 완전히 짝눈이 되거든요. -_-; 그건 눈꺼풀만의 문제가 아니었는지 고대로 남았습니다.
뭐 그래도 됐어요. 눈이 발딱발딱(?) 떠지는 것만으로도 좋으니까...^_^
그런데 진짜...난시도 심하고 해서 안경 없이는 살 수 없게 됐습니다. -_-;;;; 안경을 안 쓰면 제가 눈을 찌푸려서 보거든요. 의사선생님이 3개월간은 안경 빼지 말라고 하셨어요. 안경 빼먹고 다니기 일쑤였던 저였지만 지금은 거의 의무감에 불타 안경쓰고 있습니다. 눈이 좀 작아보이긴 하지만 (안 그래도 작은 눈인데!!!) 더 눈이 예쁘게 나으리라는 믿음으로...^~^
어젠 수술하고 처음으로 외출했습니다.
교회엘 갔는데 워낙 속으로 잘 넣어서 모르는 분도 계시고 -_-/// (은근히 고마왔습니다.)
한 부대의 아주머님들이 오셔서 난리부르스를 치고 가시기도 했죠. 자기들도 안검하수 한다고...ㅎㅎ
(쪼금 서운하더라구요. 그래도 전 두 시간 십분동안 고생했거든요. -_ㅠ)
어쨌든 사람들도 다 훨씬 나아보인다고 해서 다행이에요. 당사자인 저는 -_-;;; 불 켠 방의 바퀴벌레처럼 막 도망가긴 했어도....ㅋㅋ
이젠 눈만 좀 더 아물면 될 거 같아요.
걱정인 건 오른쪽 라인 중에 움푹 파인 곳이...-_-
시간 가지고 지켜보면 나아지리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람 감정이 무서운 게,
화가 많이 나거나 속상하면 신체기관인 위도 같이 빨개진대요. 그래서 소화도 안 되고, 위벽도 상하고 그런답니다. 수술한 뒤에 당장 마음에 안 든다고 고민만 하고 걱정만 하면 상처도 빨리 안 아물 거 같아요.
편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더 빨리 예뻐질 거 같아서 요즘은 그냥 무념무상입니다...ㅋㅋ 가끔 여기도 들르면서요.
아-무플은 정말 민망합니다. OTL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