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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다]

얼굴과의 전쟁

귀찮다진짜 2018-02-10 (토) 13:58 6년전 377
https://sungyesa.com/new/free/222860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대략 7년정도 됐네요. 외모로 스트레스를 받은지
중학생때는 여드름이 폭발해서 스트레스를 받았고
고등학생때는 여드름이 사라졌는데도 불구하도, 여드름으로 인해 가려져 그동안 보지 못했던 본판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외모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제법 유용한 도구임에는 틀림없는거같습니다. 그런데, 제 도구에는 하자가 너무 많았습니다.상대적으로 남들보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힘이들더라구요. 아 물론 제가 왕따를 당했다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애들이랑도 무난하게 잘 지냈어요. 남중남고였고, 성격은 꽤 괜찮은 편이라고들 들었거든요.
그런데...
대학에 들어가니까 이야기가 약간 달라지더라구요. 지긋지긋한 수험공부에서 벗어나자 다들 연애라는 걸 하더라구요. 전 어떻게 됐냐구요?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항상 돌아오는 대답은 ‘니가 남자로 안보인다’ ‘관계가 틀어질까봐 무섭다’ 이런얘기들 밖에 없더라구요..
어쩌겠습니까. 옷을 아무리 잘입고 헤어스타일이 아무리 좋아도 못생긴건 못생긴것을....
성형을 계획했습니다. 아무리 아껴도 돈만 일년정도 모아야 되는, 대규모 성형을요. 그리고 마침내 해냈습니다.
눈을 찝고, 코를 세우고, 돌출입 때문에 코옆과 턱에 보형물을 넣었습니다. 대략 800만원정도 들었네요. 집에서는 일체 지원을 안해주구요. 남자새끼가 얼굴에 칼대는거 부끄러운 걸로 알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런데, 제길
이번에도 틀렸네요.
제 기대감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코는 복코라서 교정해도 뭉툭하고, 돌출입때문에 보형물을 넣어도, 여전히 입이 튀어나와보이고 턱은 작네요. 완전히 바꾸려면 돌출입 수술, 그러니까 뼈를 깍는 수술을 해야된답니다. 그거 하나만 천만원정도 들구여 ㅎㅎ 눈은 커지긴했는데 이목구비랑 조화가 잘 안되네요....
참담한 심정입니다. 지난 1년간 알바랑 공부 병행하면서 어떻게든 지출을 아끼려 했던 순간순간들이 기억이 나네요.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학창시절, 그리고 대학생이 되서도 외모 때문에 고민을 하고, 상처를 받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집에서의 지원이 없어서 자기 혼자 모든 비용을 감내해야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을거구요. 그리고 저같이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성형을 했는데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분도 계실겁니다.  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할만큼 노력을 다 했습니다. 성형이 잘 맞는 사람도 있고, 잘 안맞는 사람도 있는 거에요. 물론 병원따라 결과가 천지만별이긴 하지만, 하필이면 내가 수술을 받은 병원이, 혹은 잘하는 병원이라도 내 얼굴을 맡은 원장이,  수술을 잘못하는 곳이거나 사람인지 어떻게 압니까 그렇죠?  만일 수술을 아직 안하셨다면 ,수술에 너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마세요. 거기에 자신을 뺏기지 마라 이겁니다. 제 경우 수술을 결심한 이후로 매일 외모가 신경쓰이고 , 또 돈이 신경쓰여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사람 만나는 자리에 잘 안나가지더라구요. 오히려 그렇다 보니 더 사람들이랑 멀어지기도 하구요...저같은 어리석은 짓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썼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마음 편하게 먹고 그냥 살려고 합니다. 남은 돈으로 맛있는 거나 사먹으려구요. 물론 나중에 보형물을 빼야되긴 하고 또 돌출입도 코골이때문에  언젠가는 뼈를 깎고 수술대에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언제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여러분들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사세요. 누가 뭐래도 여러분은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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