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생산적으로 뭐 강의를 듣는다거나 학원을 가거나 아침에 일찍 인나서 운동이라도 하고 그러자나
나는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드라마 보고 밖에나가서 혼자 쇼핑하고 집에 들어와서 인터넷하거든? 그러다가 성형 망했던거 스멀스멀 생각나고 자꾸 돌아갈 수 없는 옛날 생각하면서 우울해지고
솔직히 성형 망한거는 좀 큰 사건이자나 시간이 오래 지나도 마음이 아프더라구
내가 생각해도 한심하긴 한데 우울증인가 싶어서
너희도 그래?
결국 외모는 평생 방부제 먹은거마냥 박제될 수 없다 생각하구
성형 망했건 말건 어차피 늙으면 얼굴 변형은 일어나니까 너무 우울해하지말자 ㅠㅠ
예사가 글쓴건 휴가때 뭐해?가 아니라 과거를 복기해서 더 우울해지냐는 건가?
나도 과거를 복기하면서 그때 그러지말걸.. 하며 후회하지만 어차피 과거는 돌아오지 않고 난 계속해서 변하니까
그냥 현재의 나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어 나 자신을 속이며 행복하다 반복하다보면 정말로 행복해지는 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