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거 6일차 에요.
개방한 부위 실밥 제거하고 왔어요.
실장님이 비주부분 실밥 제거해주셨는데
전 어느정도 아물었는지 뽑을때 별로 안 아팠어요.
그러고나서 안에 녹는실은 이틀뒤에 제거하러 오라고 하셨는데
조금 있다가 원장님이 오시더니
코 만져보시고는 한 2주 후 부터는 돼지코가 가능하긴 할껀데
지금은 코 왠만하면 아물때까지 심하게 안건드리는게 좋다고
아직은 딱딱할꺼라고 하셨구요.
콧 속에 녹는 실밥은 지금은 부어있어서 살이 탱탱해져 있는 상태라
그만큼 실과 살 공간이 없기 때문에
실밥을 뽑아버리면 통증도 있고
어짜피 녹는 실이니 한 열흘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떨어지거나 녹으니까
기다리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쯤 되면 실과 살 사이에 공간도 지금보단 여유가 생겨서
통증도 별로 없을꺼니까 이주후에도 녹지 않거나 신경쓰이면 뽑으러 오라고
하셨어요.
실장님한테 안에 녹는실 안보이게 잘 다듬어드리라고 하시면서
가는 길 조심히 가시라고 퇴장하시구.
실장님이 안에 녹는 실밥들은 짧게 다듬어주셨어요.
비주 부분이 패일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저는 굴곡은 없고 붉은기만 있어요.
오우아홍 이런거 할때 아직은 덜 아물어서 상처 벌어질수도 있으니
좀 아물때까지는 무리하지 말라고.
화장은 비주부분 피해서 하라고 하셨고
흉터 연고는 바를 필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흉살은 개방라인따라 올라가는 콧구멍 안쪽 부분,
녹는 실 옆 쪽이 부어있는건지
조그만게 동그랗게 올라와 있는 느낌이 있는데
이게 붓기인건지 흉살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제 일주일째니까 아직은 지켜봐야할것 같아요.
그리고 녹는 실을 짧게 정리해주긴 하셨는데 이게 색이 진하다보니
정면에서 보면 안 보이는데 옆에서 보면 꼭 검은 코딱지 같아요.
비주 부분이 더 신경쓰일 줄 알았는데
그것 보다는 이게 더 신경쓰이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네요..ㅜ_ㅜ
빨리 녹아서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친철한 후기 감사해요 정말 큰 힘이 되요 ㅠㅠ
수술후 구축이나 통증 그리고 붓기는 어떠신가요?
코모양은 수술전이랑 어떤가요? 이미지가 많이 달라지셨나요?
저도 곧 제거수술하는데 님이랑 같이 비중격 실리콘 개방으로 진행할꺼거든요 따로 연골 재배치나 그런건 안할꺼거든요 제거 병원서 모르고있드라구요 연골 재배치란 말을..
수술 앞두고 있으니 궁금한것도 걱정도 많네요 ㅠㅠ
[@박지박지박지] 병원에서 연골 재배치라는 말을 모르시다니..ㅜ_ㅜ..
맨 위에 링크한 글 보시면 코 성형 전, 후, 보형물 뺀 사진까지 다 한번에 올렸구
박지님이 여쭤본것들 다 나와있으니 쭉 한번 읽어보세요~
그 외에 궁금한거 있으시면 다시 댓글주셔요! ㅎㅎ
수술 전에는 이것 저것 다 걱정되죠 ㅜ_ㅜ!
저도 수술하기 전 날 까지만해도 온갖 생각 다 들었었어요.
근데 제거하면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박지님도 제거하고 나면 진짜 속 시원하실꺼에요.
인생 경험했다는 생각이..ㅋㅋ
[@하지말것을] 헛 감사합니다.
걱정 반 시원함 반이시겠어요 !
저도 빼기 전날까지만 해도 걱정되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잠들기 전까지 이제 수술대 오르면 끝이고 다시 오를일 없을꺼라고
괜찮다 괜찮다 하니까 마음 편해지고 그러다가 잠든거 같아요.
하지말것을 님도 제거 잘 받으시고
새 살과 함께 마음의 상처도 잘 아무셨으면 좋겠어요!
[@happy1] 붓기는 많이 빠졌구 안가려도 될 정도에요.
그냥 보기좋게 살 올라와보이는 정도?
가만히 있으면 통증도 딱히 없는데
건들면 아직까진 아프구요.
누워서 핸드폰 보다가 코 위로 뚝 떨어졌는데
와.. 진짜..
별이 다섯개!! 였다는..
절개선은 티 별로 안나요.
붉은기도 많이 사라졌구
병원에선 흉 연고 안 발라도 된댔는데
혹시 몰라서 몇일 전부터 꾸준히 발라주고 있어요.
[@happy1] 네~ 세수나 화장할때 건드리거나 어디 콩 하면 욱신욱신 아프구
가만히 있으면 괜찮아요.
비중격은 연장하고 나서 비중격 채취한 공간에 하얀걸로 임시 지지대 세우잖아요.
그때 뺀게 한 1cm 정도 됬던거 같은데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요.
비중격이 비어있다는게 느낌으로 알 수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솔직히 콧구멍에 손 넣어보지 않고서야 모르지 않을까요?
아직까지는 오 아 홍 할때 땡기는 느낌이 좀 있는데
그 전보단 마음도 편하고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