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가려도 저를 아는 사람은 사진보면 다알겠지만..-ㅁ-
그래도 일단 가려봤어요~
실리콘만 제거한지 10일째고, 옆에서 봤을때는 이정도예요~
붓기는 어느정도 빠진것 같고, 비개방으로 실리만 제거해서 그런지 쉽게 제거했고 붓기도 빨리빠지고.. 멍도 거의 가셔서
생활에 불편함은 없어요.
실리제거하면서 코끝연골을 제거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비중격을 사용한데다가 귀연골도 덧대져있고(재수술하면서 휘어있는 비주를 귀연골로 한번더 지지했다고했어요)
염증때문에 실리콘을 제거하는거라 구축등의 문제가 있을수있기때문에 실리만 제거하자고 하셔서 일단 선생님 말씀대로 했어요.
음.. 일단 10일정도 지나고 나니 아픈것도 줄고 염증도 잡혔지만..
아무래도 콧대가 많이 낮아졌고..ㅋㅋㅋ(3.5미리 실리콘이였데요 4미리짜리인데 이걸 메스로 막 갈고 뜯어서 3.5미리정도 맞춰놨더라구요..실리콘 그거 얼마나 한다고 이지경을 해놨냐며 제거병원 원장님께서 혀를 끌끌 차셨어요..-ㅁ-)
제거한 실리콘은 정말 너덜더덜 높이랑 모양을 맞추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고..
재수술할때 실리콘을 재사용한것 때문에 아무래도 더 힘들었을수 있다고 하셨어요.
실리콘 끝을 코끝연골과 묶어놨더랬어서 제거하는데 좀 놀라셨었고, 비주가 휘었는데 여기에 실리콘을 묶어놓으면
비주가 휜 반대방향으로 당연히 콧대가 휘지않겠냐 하셨어요..
실리콘이 / 이렇게 사선으로 휘면서 신경을 누르거나 속살을 건들이면 염증이 날수있는데 딱 실리콘 닿는 끝부분이 염증생겼었거든요..
정말 코수술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건데..
누군가가 그랬잖아요 의사들한테는 환자한명 그냥 수술비 돈이지만 우리한테는 인생인데..
저도 올해 1월에 코수술 처음하고 11월까지 거진 1년을 코만 보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허비했어요.
억울하고 화나지만, 이제는 좀 생각을 다른데로 돌려보려고 노력중입니다.
무튼.. 코끝 연골 비침이 재수술이후에 보였으나 비주휘는 문제는 개선이 되지않았고.. 어쨌든 첫수술때는 보이지않았던 실리콘 휘는 문제라던지.. 미치는줄 알았어요.
실리콘 제거하고나니ㅋㅋㅋ
어쩔수없이 콧대가 낮아지고, 실리콘을 맞추기위해 콧등을 갈아서 콧등이 뭉뚝하고 낮아지고 퍼지는건 어쩔수없나봐요.
옆에서 보면 괜찮은데 앞에서 보면 비주가 아직 휘어있어서 콧대휜거랑 뭉뚝한거 뭐 이런거때문에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고있지만..;; 무튼 구축없이 잘 아물기만을 바라고있어요.
연골도 같이 제거할껄 그랬나..싶기도 해요~
어짜피 연골비침은 나아지는게 아니라서 결국 열고 제거하는 분들 많으신것 같은데..ㅠㅠ
콧대 갈린것 때문에 한 6개월지나서 필러로 파인데만 살짝 채울까 했는데 제거해주신 병원 원장님은 콧대에 생기는 흉살이나 굳은살들때문에 필러해도 예전만큼 곧지않을꺼고 울퉁불퉁할수도있고 해서 절대 하면 안된다고 하시던데..
정말 하고싶으면 자가진피로 재수술을 하는게 좋을거라고~
이제 코수술은 정말..-ㅁ- 하고싶지 않아요..-ㅁ-;;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하고나서 관리하는것도 전전긍긍해야하고..
잘 아무나 걱정되고 6개월동안 코모양이 변하나 안변하나 보면서 사람 정말 잡는게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혹시 실리콘 염증으로 제거하시고 콧대필러 하신분들 있으심 조언좀 부탁해요~
아!! 저는 염증부위만 살짝 캡슐제거하셨데요~ 다제거할필요가 없어서 일부 남겨두셨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