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부터 코가 항상 콤플렉스였어요
마음속에 항상 코성형을 염두해두고 어른이 되어 22살에
처음 코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 코와 기능적 문제까지 겹치면서 코는 점점 망가지고 1년 반이 지난 지금 제거를 하게 되었어요.
아직 하고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많은 나이에 조금 더 예뻐지려는 욕심이 나를 이지경까지 만들었다는 죄책감이 커서 우울감에 빠져 살았어요. 스트레스 때문인지 급성으로 염증이 생기면서 급하게 제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직전 직후는 정말 말도 못할정도로 우울해요.. 내가 코를 왜 건들여서 천만원쓰고 처음으로 돌아가려고 하는거지싶은 후회감이랑 현재 저의 부족한 부분도 아껴야겠다는 소중한 마음?들이 공존하더라고요
실리콘 비중격 연골재배치까지 받고 나서 코는 가벼워졌지만 코는 더 못생겨졌어요 ㅋㅋ.. 당연히 콧대도 낮아요
근데 그냥 이런 모습도 사랑하면서 살려고요!
아직 부목도 안떼봐서 모르기도하고
이전글에 비중격 양 때문에 기절할만큼 화도 났는데
하나의 비중격을 얇게 썰어서? 썼다고 하네요;
물론 이것조차도 전병원에 화나서 따졌지만 이미 지난일이고 남들보다 비중격이 없이 사는거죠 뭐..
그리고 코수술 하려는 분들!
코는 건들지마세요ㅠㅠㅠ 문제 생기면 나중에 제거하면 되지라는 가벼운 마음 가지시면 안됩니다.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수술이었고 두 번 다시는 수술이라는 걸 안받고 싶을 정도로 트라우마가 약간 생겼어요…ㅠ
그래도 제거해서 후련해요….
성예사와서 항상 부작용 검색하고 우울한 마음만 가득했는데 이번에는 좋은 마음가짐으로 글 써봐요.!.!
부먹떼면 후기 가져올게요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