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제거 후기 첫번째-코수술 비추

코에 솜 막고 있으니까 잠이안온다,,,
후기를 적어볼까해

아직 어떨지 모르니 과정에 대해서만 적어보려고
이런후기들 조차
제거수술 당일날 까지도 나에겐 너무너무 절실했거든.
예사들의 심정을 잘알기에 적어봐..

내 코 수술 이력 : 엘자실리콘+귀연골 비개방수술

15년전
엄마가 추천해준 병원...여긴 아주 유명한 비의원이라며
수술해주신 원장님이 얘기해줌....
진짜 나 미쳤었지....어떻게 될지 알고....
근데 여기 아직도 있더라 소오름ㅋㅋㅋ(궁금해하지마 서울아냐..)내이력은 찾을수 없데 오래되서 ;;;


증상: 코 밑에 볼록 실리콘 비침, 그 외 비주쪽도 하얗게 모기물린거마냥 또 생기더라고 ㅠㅠㅠ
처음엔 눈에 안띄었는데 최근 1-2사이 실리콘비치는 쪽이 정말 볼록 잘보였어 ㅠㅠㅠㅠ

바로 실리콘 비침 부작용 등등 검색을 시작으로
정병 돋아서 하루종일 병원 알아보고 성예사도 가입하고
블로그 카페 온갖 후기들 샅샅이 뒤지고
아주 한달을 어떻게 보냈나 몰라 ㅠ

전체제거+연골재배치/ 재수술 등등

모든 제거 후기들은 거의 다 본듯 진심
구글링까지 했으니까,,,

다행히 병원들마다 구축 염증등의 소견은 없었고
전체제거 가능하다 했어!
단지 계속 코에만 신경이 집중되니까 살짝 누르는 압통이나 뭔가 실리콘이 쏠리는 느낌등이 있었어.


상담병원 : 내 이전글 보면 자세한 상담후기 볼수 있을꺼야
(삼대장ㅍ/신논현두글자 두곳/강남ㄷ르ㅁ)

수술병원 : 아직 상태가 어떨지 몰라서 추천해줄수가 없네
이런걸로도 이사람이 했으니까 나도해여지 이런마음으로 정해지기도 하더라고 ㅠㅠㅠ 나처럼 귀얇은 사람들은 ㅠㅠ며칠 후 상태좀 보고 경과후기 남길때 글에 공유해볼께!!!!


난 귀가 너무 얇아서 사실
상담 다녀온 곳 모두 난 괜찮았어 ㅠㅠㅠㅠ
진짜 줏대없는 나란인간

그중 뭐땜에 여기로 했다‘ 이런 임팩트는 없어
그나마 그나마 좀 별로 후기가 없어보이는곳이랄까
그렇지만 그것도 케바케야 안좋은 후기가 없는곳이 없더라 ㅠㅠㅠㅠㅠ

일단 상담 좀 꼼꼼하게 해주시고 코도 많이 들여다 봐주시고 나는 가능하면. 첫수가 비개방이라 비개방으로 해주는곳으로 선택했고, 추가 재료 추천 안하는곳으로 했어.


수술 당일
진짜 약 15년을 함께한 코라서 나의 20대와 결혼후 육아까지 함께한 정든 코라 떠나보내기가 쉽지않아 ㅠㅠㅠ 진짜

내 수술 모양은 생각보다 이뻤거든
코수술한지 모를만큼 자연스러운 느낌 ㅠㅠㅠ
상담 돌때 다들 코수술한지 모르죠? 라고 몇번 들었음
그정도로 자연스러운코...ㅠㅠㅠ

비침 부작용만 없었으면
평생 가도 되는데 넘 슬프다 지금도
제거 전후 어떨지도 나도 궁금......ㅠㅠㅠㅠㅠㅠ

병원 가는길에도 그냥 예약금 날릴까 다시생각할까
등등 넘 많은 생각에 잠겼어 ㅠㅠㅠ

병원도착

수술 전 원장님 상담 간단하게 했고
이런저런 부작용들 생길수 있다 얘기듣고.싸인도 하고.

상담시엔 내 코는 그럴 확률이 아주 낮다고 했는데
수술전에 설명해주시면 ㅜㅜㅜㅜㅠㅠ 넘 떨리잖아요
(콧구멍크기, 코모양, 구축,수축 증상등등...)
그래서 넘 떨린다 했더니 이런 상황이 올수도 있는 점을 미리 알려주는거라고..ㅠㅠ 그래서 더 떨렸음 흑
난 예쁘게 연골재배치 잘해달라고 ㅠㅠ
여러번 얘기드리고 수술방으로 감 ㅠㅠ
그치만 원장쌤 예뻐지는거아니고 모태코로 안전하게 돌아가는거다 라고 ... 단호박..
그렇지만 마지막까지 한번더 말햇음 연골 재배치 잘부탁드려요ㅠㅠ 했더니 최대한 노력하시겠다고 하셨던거 같음,,,

비개방으로 진행하되 제거가 잘 안되면 개방이 된다 했음

수술방 입장

간호사분들 프로페셔널 하셨고 손발도 잘 맞아보였거
친절하셨음. 주사도 잘 놓는 느낌.
가글소독하고 콧털정리,혈압체크,
얼굴전체 소독 싹싹 깨끗하게 하고,

원장님오시면 얘기하고 일부 수면마취 시작-
여긴 수면마취+국소마취로 진행됨

노랑 스펀지마을 뛰어다니다 내가 유리병에 갇힌느낌이기도 하고 그럴때쯤 몽롱하게 의식을 찾았음

원장님 말씀도 거의 없으시고 과묵하게 필요한 것들만 딱딱
얘기하시면사 초 집중하며 수술하는 느낌 났음

여길 고른이유도 원장님이 꼼꼼하실꺼 같아서,,
피막제거든 뭐든 깔끔하게 잘해주실듯한 느낌이 들었음
(내느낌임,,,)

시간 좀 흘렀을까 몽롱의식이 또렷해지고
막판에 꼬매고 뭔가 액체뿌리고 등등 이런게 다 느껴졌음,,,
늠 무서웠음다...따끔거리는 느낌도 나고,

원장쌤이 거의 다 됐어요~한마디에 안심도 되었고.
개방이였을까 비개방으로 되었을까 궁금도 했고.

드디어 끄읕!!! 수술은 비개방으로 되었음!!!

아주 커다란 엘자실리콘 귀연골 깨끗하게 제거된 피막까지...사진찍은거 보여주심!! 콧대갈림이나 피부함몰등 얘기는 못들었는데 여쭤봐야할듯,,,

코솜부목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할만하고...

일단 제거 전후 모양이 전혀 어떨지 모르겠어서
인생에 절반정도가 수술코였는데 ㅠㅠㅠ 모태코를 마주해야한다니 난 너무나 떨린다..... ㅜㅜㅜㅜ

드디어 끄읕.... 끝내고 나니 재수술이고 뭐고 두번다시 수술대 올라가고 싶지 않고 그냥 홀가분 하고 잘 회복되길 바라는중 ㅠㅠㅠㅠ


2편은 다음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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