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모태코가 정말 못생겼었어. 복코에 처지고 화살코도 심해서 징징이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그래서 2023년에 비중격으로 무보형물 코수술을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높고 뾰족하고 부자연스러워. 이물감도 심했어. 그래서 기다리다 이제서야 제거 결심을 하고 발품을 찾으러 돌아다녔는데 어느병원에서 하는게 가장 좋을까.. 결정을 못하겠어. 난 남자이고 추구하는 미 기준이 되게 자연스러움이야. BTS 진, 데이식스 원필, 갓세븐 진영? 이런 코처럼 동글동글하고 전혀 안한 것 같은 느낌을 가지고 싶어..
일단 우선 순위는 1. 코 모양(뾰족 부자연 높은거 개선) 2. 이물감 개선 이 순서야!
1. ㅍㄹㅁ
내 옛날코를 봐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좀만 버텨보라고 하심. 이물감은 시간지나면 사라지거나 적응될거라 하심. 수술 방향은 2가지 선택지를 제시하심. 코끝에 있는 이식연결을 제거하고 비중격 지지대를 남겨서 높이를 낮추고 뾰족한 모양을 없애서 이물감없이 모양을 어느정도 보존하는 느낌? or 아예 전체제거(모양이 복코로 돌아갈 것). 낮춰서 보완하는 방향은 코끝이 지금보다 부드러워 질 수 있음.
상담실장님도 그렇고 원장님도 내가 대학생이라 그런지 전체제거보다는 낮춰서 보완하자는 방향을 더 추천하심. 나중에 또 재수술하고 싶어할 수 있다함. 나도 옛날 내 모태코로 돌아가라면 못갈꺼같긴해서 여기서 한다면 부분제거로 할 것임.
둘 다 금액: 300중반
2. ㅅㅅㅇ
ㅅㅇㅅ에서 많이 찾아보고 가서 그런가. 최악의 상황을 말해주시긴함. 코가 더 처지거나 들릴 수 있음. 여기도 수술 방향은 2가지 선택지 제시해주심. 이물감이 신경쓰이면 전체제거(대신 그 전 복코보다 퍼질 수도있고 아닐 수도있음) 추천 or 제거 후의 모양이 신경쓰이고 이물감이 남아 있어도 상관없다면 비개방으로 코 끝 조정을 추천함. 대신 비주지지대는 그대로있을 것, 대신 코는 부분제거는 코 딱딱함 지금이랑 그대로이고 이물감도 그대로일 수 있음(이게 마음에 걸림). 한다면 부분제거로 할 것임. 금액적으로는 가장 끌림.
전체제거(개방): 200후반, 부분제거(비개방): 200중반
3. ㅇㄱㅈㅇㅇㅂ
원장님이랑 상담 한 10~15분정도 한 것 같은데 상담실장님이랑 40분가까이 한 것 같음. 인간적이신 분에 가까움. 원장님이 직접 제거한 사진들 보여주심. 전체제거 가능. 하지만 모양적으로 불만족스러울 수 있으니 지지대를 제거하고 코끝에 썼던 비중격 연골을 조금 올리는 것을 추천하심(코뾰족, 높은코, 이물감 다 개선 가능). 대신 연골을 올리는 거라 코끝은 딱딱. 여기서 가장 의아했던 게 ㅍㄹㅁ는 코끝에 연골을 높이 쌓아서 이물감이 있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비주에 넣은 지지대때문에 이물감이 있는거여서 부분제거를 할 때도 지지대를 무조건 빼야한다고 하심. 뭐가 맞는 말인지 모르겠음. 여기서 지지대제거하고 연골을 쌓은 사례도 몇명 보여주시긴함. 뭣 땜에 이물감이 있는지 약간 헷갈림.. 원장님은 되게 호감인게 3곳중에서 가장 수술에 자신감 있어 하셨고 제거에 긍정적으로 말씀하심. 안되는건 안된다 단호하게 말해주심. 상담실장님하고 얘기할 때 추구하는 방향이 여기랑 맞다고 생각함(제거 후의 모양도 신경써주는 느낌?). 생각하고 간 금액보다 좀 많이 나와서 한다면 여기서 하고 싶긴한데 너무 비싸서 엄청 고민됨...
전체제거: 300후반, 부분제거(다 제거하고 끝에 연골을 올리는거라 거의 재수술에 가까운듯?): 400중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