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본래 숨을 잘 못쉬는걸 먼저 밝힙니다.
이비인후과를 다니던 도중 2023년 한 병원에서 미용도 하고 숨도 잘 쉬게 해준다는 말에 속아 기능코 수술이란걸 받게 되었습니다.
본래 콧대가 낮은편도 아니었지만, 미용을 하니 확실히 더 외적으론 좋아져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수술 이전 본래 숨쉬는 기능이 불편했다고 하면, 지금은 기능이 상실된 느낌을 받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굉장히 어려운데 그래도 제가 느끼는 증상을 하나씩 적어봅니다.
1. 깊은 숨을 쉬어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얕은 숨만 쉬어지니 피가 가다가 멈추는 느낌? 입니다.
2. 목소리가 변하고 사람들과 대화할때 숨이 차서 힘이듭니다.
3. 예전에는 마라톤도 나갈정도로 그래도 어느정도 달릴 수 있었는데, 이제는 호흡곤란으로 뛸수가 없습니다.
4. 예민해지고 신경질적으로 성격이 변하였습니다.
5. 잠을 편히 못자고 24시간 내내 괴롭습니다.
6. 피부가 안좋아지며 입술이 늘 말라비틀어져있습니다.
7. 코로 숨을 쉬어도 목으로 쉬는 듯한 느낌
숨을 제대로 못쉬니 부작용으로 위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는것 같네요..
2023년 기능코 수술로 고통을 받은 이후 2024년에 유명하다고 하는 곳에서 재건 수술을 고민끝에 받게 됩니다.
지방에 사는데 서울로 얼마나 많이 다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꼭 수술하여 숨이 잘 쉬어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최선을 다해 여러번의 상담끝에 결정했었습니다.
하지만, 재건 수술 이후 전보다 더 숨이 쉬어지질 않습니다.
재건이 맞는지 전체 제거가 맞는지.. 아무도 정확히 답을 내릴 수 없나 봅니다.
나에게 잘 맞는 수술이 되면.. 정말 다행이지만 저의 경우 불행하게도 그렇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전체 제거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전체 제거에 대한 글들을 보지만
비밀댓글?? 이라는 거에 막혀 실제로 좋아지신 분이 계신지 궁금한데 접근하기가 어렵습니다.
뭐가 더 좋다.. 이런 정보 보다도 수술 이후 어떠신지에 후기를 알려주시면 희망이 생길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든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가 얼마나 괴로운지 알고 있으니까요.
서로 의견 나눴으면 합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