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늑VS기증늑]

일단,나에게 맞는 플랜과 재료 선택이 굉장히 중요하다.

요즘 병원 상담 다니면서 느끼는 바를 적어보겠음

*자가늑이라고 무조건 코가 잘 유지된다?-일단 나는 아님
**자가늑으로 수술할거라면 무.조.건 x-ray찍어보고 내가 자가늑을 사용할 수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
-이유는 자가늑이 석회화가 되면 사용 어려움.
만약 사용한다고해도 자가늑의 단단한 지지구조의 기대효과를 1도 느낄 수 없음. 나의 경우 비주가 사라졌음


난 일단 코재재재술
1-비중격 실리콘썼는데 일주일만에 피 차서 제거,
이후 구축 변형
2-이대론 못살겠다 싶어 자가진피를 콧대에 넣어 코길이 강제 연장
3-마지막 수술이라고 생각해 콧대x,코끝만 자가늑 귀연골 사용.근데 한달만에 코가 짧아지더니 비주없어짐.

진짜 너무 지겹고 힘들어서,
무조건 자가늑 재수술 전문  병원들만 상담다님.
(콧대 코끝 자가늑으로 하고싶었음.)
일단 자가늑으로 유명한 두 곳, 씨티 촬영했고, 두 곳 다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자가늑으로 지지구조를 튼튼하게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셨고,
자신들의 술기들을 설명하며 잘 이야기 해주심.

근데 일단 뭔가 찜찜했던게,,물론 내거 쓰는게 좋지,좋다는 건 알지만,자가늑으로 난 한번 무너졌던 사람인데, 다시 자가늑으로 한들 또 무너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왔음

상담을 받을수록 정확한 원인을 해결하는 느낌이 안들었음. 내 자가늑이 문제가 있을 경우까지 생각하게 됨.다시 재수술을 한 들,똑같은 결과가 생길 것 같았기 때문이지.

그리고 엊그제 처음으로 엑스레이+씨티 찍고 상담받음.
결론은 난 애초에 자가늑이 석회화가 되어있어서 사용을 못한다는거,,(난 20대 후반이고 비흡연자이지만 연령에 상관없이 석회화=골화가 될 수 있대)
3번째 수술 때 사용했던 자가늑은 당연히 지지구조대의 역할을 할만큼의 양이 나오지 않았어서 코가 짧아졌다고 해주심. 석회화가 일부 되어도 어찌저찌 잘 연골을 채취할 수는 있겠지만,나같이 재수술을 여러번 한 사람이 사용하기에 굉장히 적합하지 않다는 거지. 그니까 나는 자가늑 사용하나마나였던 거지.

그래서 나의 케이스는 재료 선택을 굉장히 잘해야함.
자가늑이 좋은 재료는 맞지만 나의 최선의 재료는 기증늑이라는거지. 나도 구축이 무섭고 염증 흡수에 대한 걱정이 진짜 높은 사람인데,뭐 어쩌겠어 기증늑이 내가 쓸 수 있는 재료라니까 사용해야지..

일단 예약금은 걸었지만,환불할까 고민 중(자가늑 전문이시니까 기증늑에 대해서 확신하시지 않는 어투가 뭔가 마음에 걸림)..아무래도 좋은 퀄리티의 기증늑을 잘 사용하는 병원도 가봐야할 것 같아서. 그럴 예정임.

[자가늑vs기증늑] 화두에 오르는 주제인데,,
무조건 뭐가 좋다 나쁘다를 논하기엔,사람마다 상태도 다르고 상황도 다름.. 커뮤니티나 카페에서 카더라로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로 고민하지말고,,병원에서 직접 상담받으며 내 기준과 플랜을 짜는게 중요할 것 같음.
왜냐면 내가 그랬기 때문이지!!!진짜 제.발 마지막 수술이 되고싶다..
물론 나도 자가늑 사용하고 싶었지만,현실적으로 사용이 어려우니, 긍정회로 돌리면서 마지막으로 병원 상담 가볼 예정. 화이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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