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제거하고서
코끝비침으로 제거 마음 먹었는데
중간중간 그냥 재수할까 생각도 들었단말이야
가장 큰 이유는 세련된 실루엣 + 사진빨이었음.
오늘 재수생각을 없앨 철학을 만들었음.
일단, 이제 보니까 사람들 원래 코 보면 개못생긴 코 한나도 없음
다 그 나름대로 정상적이고 괜찮음
둘째, 꼭 이 코라는게 어떤 각도에선 예뻐보이는데 어떤 각도에선 맘에안듦. -> 거울은 그냥 안보면 되고 ㅋ (봐도 코만 보는게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나 뭐 묻었는지 꼭 필요한 그런것만 체크) 셀카찍을때는 예뻐보이는 각도에서만 찍으면 되고, 사진 찍혀야되는 상황이면.. 걍 감안함
이게나야 어쩔건데 이렇게 태어났는데; ㅎㅎ(제거자의 권위)
셋째, 태어난대로 사는게 제일 맘편함... 수술을 하면 이게 난데 어쩔거야가 안 통함 스스로. 이건 내가 아니고.. 내가 돈 주고 제 3의 인간이 창조한 것...이니까 논리적으로 아무래도..? (어쩔거야 이렇게 수술해놨는데 는 사용 가능 ㅋㅋ 근데 이건 너무 슬픔. ㅅ1ㅂ 신이 한거면 그래도 난 그대로 완벽해. 가 되는데 인간이 한건데뭐 뭐..무슨의미가 있지? 엄청난 의미를 담고 창조한 것도 아니고.. 난 그런 생각이.. 듦.. ㅈㄴ아름답게 수술된거면 애초에 이런생각 할 필요도 없을테고 ㅋㅋㅋㅋ)
돌이킬 수 없는거라면 이제 이게 새로운 난데 어쩔거야 하면서 화사한 웃음을 보여줘야겠지.
여튼 이런 생각 하면서 스스로 또 되내인다.
self - 세뇌.
뭐 더 할 생각 하지말고 모태쓰로 돌아가자~
이상 원래 코가 사회적인 미에 적합하지 못했고 적절히 승화시키지 못했던 한 소녀의 코 제거 다짐글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성형은... toxic해.
애초에 모두가 미용성형을 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