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들이 ㅅㅅㅇ 후기 궁금해하는거같아서 지난주에 개방으로 전체제거 하고 후기남겨
우선 나는 11년전에 실리콘3미리+귀연골로 수술했었고 구축이나 문제는 없었는데 심리적 불안하고, 나이가드니까 코 끝에 연골이 비치는거 같아서 정말 고민 많이하고 진행했어 그리고 코는 낮고 짧은편이였고
우선 원장님은 굉장히 현실적이신 분이라서 상담가면일단 정확하게 이렇다 하고 이야기는안해주셔. 그리고 뭐든 다 개인차라고 이야기 해주셔서 처음엔 너무 무섭더라고..
근데 원장님이 내 첫 수술 해준것도 아니고 제거하는거 자체가 내 코를 진짜 열고 봐야 아는거니까 나는 T입장에서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실장님이나 원장님의 태도는 납득이 됐어. 그리고 정말 사람마다 모태코의 모양, 수술방법, 살성, 생활습관 다 다르니까~
왠지 원장님 대문자 T이신듯해..
근데 수술하고 나면 원장님이 친절해지시는거같아 ㅎㅎ 수술전까지는 원장님도 좀 조심하시는거 같기도하고(수술하고 나서는 모든걸 다 원장님하고 대화하고 실장님이나 다른 데스크 직원분하고 거의 말 안했어)
나는 원장님이 수술전,후 상담, 코 실밥까지 직접 다 제거해주시고 수술중에 내 코 안에 사진, 제거한것들 사진으로 다 보여주셔서 마음이 놓였어. 대신 정말 징그러울수있어! ㅎㅎㅎ 나는 그사진들보니 성형은 정말 하는게 아니구나 확실히 느꼈어
코 모양은 실리콘만 뺐을때 단차랑 들림 있었는데(사진으로 확인함) 콧날개 위치 내려주셔서 지금은 일단 코 들림 하나도 없고 시간이 지나면 어떨지 몰라도 지금은 왜 진작 안했을까 싶을정도야.. 너무 가볍고 불안감 갖고 오래 살아와서 그런지 좀 뭉툭해진 지금 코도 너무 사랑스럽고 감사해. 아 그리고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수술한 코 끝이 휘어 있었더라고? 몰랐었어
나는 전체제거하고 수술후에 솜이나 부목 아무것도 없었어ㅎㅎ 당일에도 멀쩡해서 코스트코 갔다오고 수술당일 빼고 산책 할때도 마스크 한번도 안쓰고 다녔어. 실밥은 고개내리면 잘 안보여서
물론 나는 제거수술인만큼 모양은 다 감수하고 코가 들려도 낮아도 그게 나고,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싶어서 수술한거라 나는 만족하는거같아~ 근데 미용목적이면 무조건 재수술 권하셔
원장님이 수술전에 이 제거수술은 미용적인 목적의 수술이 아니라고 정확히 이야기하셨고 나도 동의하고 수술했어.
제거 고민하는 예사들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나도 두려움에 검색도 많이하고 여기서 정보도 많이 얻어서 그냥 내가 겪었던 있는그대로 적었어~ 근데 내가 뺀 실리콘을 직접 보니 눈물이나더라? 고작 이게 뭐라고 그 긴시간 불편하고 불안하게 살았는지..ㅎㅎ
요가, 명상하면서 실리콘없이 숨쉬는 지금이 나는 더 행복해~ 아직 2주차라 나도 시간이 지나면 어떤 모습일지 또 다른 마음의 욕심이 올라올지는 몰라도 나는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려고~
나 자신을 사랑하기위해 참 오랜 시간돌아온거같아
내 글은 참고만하고 예사들도 어떤 선택을 하던 더 평온한 마음을 갖게되길 진심으로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