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는 낮아졌지만 옆라인 괜찮음><완전정면 콧구멍 약하게 세모><약간고개 들고서 절개흉도 약간 옅어졌지만 아직도 붉음>1 코 컨디션
코 붓기는 훅훅 빠지던 2주차에 비해 3주차부터는 조금씩 서서히 빠지네요. 느낌이 전에는 전반적으로 무겁고 묵직하고 전체적으로 욱씬욱씬 했다면 3주차부터는 코살이 쪼이는 느낌이 강해지고 찌리릿 찌리릿 거리면서 어떤 한 지점이 옮겨다니면서 통증이 돌아다니는 느낌이예요. 코끝부분이 찌르르 아프다가도 코안 봉합부위가 찌르르 아프다가 또콧대 >콧볼 옮겨다니면서 아팠어요. 코 안에서 내 세포들이 뚝딱뚝딱 공사중인가보다... 하면서 마음 다스렸습니다 ㅜㅜ 흉살 생기는중 같아요. 그런느낌들로 봤을때 슬슬 수축기도 시작된거 같은데...오늘 기준 심한느낌은 아니예요. 쭈악 쪼인다 싶은느낌이 18일?쯤 그때 엄청 강했는데 21일차인 오늘는 좀 나아요 아마 오락가락 하지 않을까 ... 현재 톡톡 건드리면 살짝 아파요.
2. 코 모양
양쪽으로 음영졌던 약간의 찝힘?은 좀 두드러졌다 괜찮아 졌다 하는거 같은데요 오른쪽은 계속 있구요 수축기 인지 쫘악 쪼이는날에는 좀 저만 알 정도로 찝힘이 좀 더 보였습니다. 정면에서 보면 약간 세모 콧구멍인데 좀 후기들을 다양하게 찾아보고 다른분들 이야기 들어보니까 수축기를 지나 안정화가 되면 좀 동그랗게 풀리는거 같아서(4개월~6개월) 기다려 보려구요. 세모모양이 남들이 봤을때 기준 두드러지게 보이진 않고 저만 신경쓰이는 정도 같구요.(주변사람들한테 물어봄) 제가 봐도 살성이 이렇게나 쫙 단단해진게 느껴지는데 나중에 부드러워지면 이것보다 심해지지 않고 조금이라도 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초반부터 꽤 신경쓰이긴 했습니다 ㅜ. 미간에 푸른멍은 늦게 빠지는데 아직도 살짝있고 그거마저 다 빠지면 콧대좀더 가라앉을거 같아요 미간 콧대높이가 잔잔히 낮아집니다. 정면에서 콧대가 약간 밋밋해졌는데 얼굴조화면에서 나쁘지 않아(이게 원래 제 얼굴이니...) 마음쓰이진 않구요.
3.심리 상태(?)
제거전부터 하고 나서 까지도 진짜 마음고생심했고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였는데요. 3주 정도 지나니깐.. 좀 이제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아직 불안한 마음과 다친 마음이(자기자신을 질책하고 내가 싫어진 마음) 조금씩 회복중인거 같습니다. 다시는 성형은 하지 않는걸로 마음이 완전히 굳어졌구요.. 그 굳어지게 된 이유중에 하나가 있는데요. 많이 불안할때 친구들이 곁에 있어주고 제 하소연도 묵묵히 들어줬어요. 10년이상 알고 거의 항상 가깝게 지내서 제 모든 코 모양의 과정을 아는 친구한명이 있는데요. 제가 친구한테 코모양이 어떻고 저랬고 이랬는데 제거하니깐 짧아진건가 불안하고 어쩌고 ㅠㅠ(완전 정병기간) 하니까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이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너코모양이 이상해보인적이 단한번도 없어... 너 고등학생때도 대학생때 고쳤을때도 이번에 너가 망했다고했던 그 마녀코 그것마저도 사실 너가 정말 맘에 안들어해서 그렇지 나는 그냥 다 괜찮았어 아파하니깐 걱정되고 너가 고생한다ㅠ 그정도지 항상 내눈엔 그냥 다 괜찮고 너코가 이상했던 순간은 단 한번도 없었어 ㅠ ”
이말을 듣는데 좀 위로가 되더라구요...나만 내코를 미워하며 지냈구나도 느꼈고 ... 사람들은 제코에 관심없고 있다고하더라도“나”자체에관심이 있는거 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제거코만 잘 아물면 ... 그냥 성형에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예사에서 불안함에 들락날락도 하고 위로도 받고 불안한 마음도 달래고 제거 후기도 간절하고 그랬는데 같은 상황이 놓인 분들한테 제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고 또 한달차에 후기 쓰겠습니다. 날씨도 좋은데 밖에 나가서 좋은시간 많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