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날 당일 긴장이 살짝? 되어서 전날부터 굶었지만 배고픔을 하나도 못 느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하고 나면 만족하겠다는 확신 때문에 긴장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술 직전 선생님께서 제 얼굴에 스케치를 하십니다. 이때 선생님께서 저에게 이렇게 수술을 하신다고 하셨고 만족하실 것 같으냐고 물었습니다. 여러분 이때가 마지막 수정할 수 있는 기회이니, 잘 확인하고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저는 더 깎고 싶다고 했지만 선생님께서 그러면 개턱이 될 수 있다고.. 하셔서 바로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수술을 하고 나면 저렇게 얼음 주머니, 밴드(떙김이), 피 주머니 이렇게 달고 있는 모습으로 깨어납니다.
첨에 드는 생각은 목이 상당히 텁텁하고 답답하고 목이 아주 마릅니다. 이거는 목구멍에 산소 호스?를 끼워넣어서 그렇다고 하는 것 같아요(사실 자세히는 모릅니다.) 물을 아주 마시고 싶지만 수술 후 8시간인가? 물도 못 마시고 잠도 안와서 8시간 내내 목 마른 상태로 있었습니다. 이때 정말 고통이였어요 ㅋㅋ;; 중간에 통증 줄여주는 주사도 추가했었고요.
8시간 뒤에 물을 마실 수는 있지만, 주사기로 물을 퍼 올려서 살짝 목을 적시는 형태로 마셨었습니다. 이때도 아팠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분들께서 매 시간 체크 해주셔서 위안이 되었어요. 오시면 체온과 혈압을 체크하시고 가십니다. 그 날 새벽에 너무 춥고 아파서 어떤 약을 주셨었습니다. 저에 대한 케어는 확실히 해주셨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고통? 다 어느 정도 얘상은 했었고, 수술 후 올 만족감이 더 클 걸 알기에 행복해하면서 아파했었습니다 ㅋㅋㅋ
수술 후기 3으로 찾아오겠습니다~